어머니께서 갤럭시탭을 쓰시다가 전화받기의 휴대성 불편 이유로 피처폰을 한개 더 장만하셨는데, 구입하신 제품은 바로 삼성전자의 SHC-Z120L 화이트 제품입니다.

• 폰 종류 : 피처폰 (Feature Phone)
• 디스플레이 : TFT LCD – QVGA (240 x 320, 65K)
• 배터리 : 리튬-이온 800mAh (연속통화 220분, 연속대기 370시간)
• 무게 : 100g
• 무선 인터넷 : WAP, 풀브라우징 지원, Wi-Fi for VoIP
• DMB : 없음 카메라 : 200만 화소 (플래쉬 없음)
• 사운드 : 64 폴리, MP3 지원
• 블루투스 : 지원 (CDMA 통화)
• 외장 메모리 : 마이크로SD 카드 8GB 지원

< 전면이 꼭 거울 같습니다 >

 

< 좌측면 버튼을 누르면 전면에 시간이 표시 됩니다 >

 

< 폴더를 열었을때 모습 >

 

< LCD 모습 >

 

< 큼직 큼직한 천지인 자판 >

 

< 뒷면 모습 >

 

< 배터리 커버를 열었을때 모습. SD카드 슬롯도 보입니다 >

 

< 좌측면 – 이어폰/통신 포트, 볼륨 버튼 >

 

< 우측면은 아무기능이 없습니다 >

 

< 번들 이어폰. 귀에도 딱 맞고 음질이 꽤 좋습니다 >

 

<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 거치대, 스크랩 어댑터 >

 

< 사용설명서 – 겉면 >

 

< 사용설명서 – 내용 >

 

< 개통 안내서와 폰 보험 안내서 >

 

< 제품 구성품 >

 

< 제품 박스를 열었을때 모습 >

 

< 제품 박스 – 정면 >

 

< 제품 박스 – 측면 >

 

< 박스 포장 모습 >

 

< LG U+ 배송 박스 >

 

일단 이 SHC-Z120L 제품의 경우 기능적면에서는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큰 글씨 지원, 음악 기능, 플래쉬 기능은 없지만 높은 카메라 해상도(1600 x 1200 가능), 위젯 기능, 풀브라우징 등등 말이죠. 하지만 단점도 몇가지 많이 보이더군요.

 

기본 화면 구성 비교 및 액정의 문제

< 기본 화면 >

 

< 위젯 화면 >

초기 화면은 평범한 기본화면과 위젯화면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위젯 기능은 스마트폰처럼 화면에 위젯을 두어서 자신에게 쓸모 있는 기능을 그래픽 디자인으로 알기 쉽게 배치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과 비교하여볼때 단점은 여러가지 복합기능을 넣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기능을 넣고서 또 디데이 기능까지 추가는 할 수 없는 부분이라던가 말이죠.

또한 화면이 너무 밝고 고해상도라서 일까요? 샘플로 들어간 밝은 야외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두면 꼭 매직아이를 보는듯하게 3D로 겹치듯 보이더군요. 조금만 보고 있어도 상당히 눈에 피로가 쌓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디스플레이 자체만 놓고 평가해보자면 제품은 기존 1세대 효자폰인 LG-LV3000보다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지인 자판의 특징 때문에 작아진 작은 한글 프린팅

< SHC-Z120L 자판 >

 

< LG-LV3000 자판 >

어머니께서는 SHC-Z120L 제품과 LG-LV3000 제품의 자판 두개를 비교해서 사용해보신 결과, LG-LV3000의 자판이 조합의 편리성이 더 있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SHC-Z120L의 경우 천지인 자판의 단점인 자음과 모음을 두개씩 프린팅 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게 들어간 글자 인쇄 부분 때문에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는데 불편하게 느끼셨습니다. 숫자 크기를 조금 줄이고 문자 크기를 키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총 4가지 메뉴 구성

메뉴의 구성은 일반 메뉴, 빠른 실행 메뉴로 나뉘어지며, 또한 리스트형, 블럭형으로 나뉘어집니다. 이중 자신에게 맞는 메뉴 구성을 찾아선택하면 됩니다.

< 일반 메뉴 – 리스트형 >

 

< 빠른 실행 메뉴 – 리스트형 >

 

< 일반 메뉴 – 블럭형 >

 

< 빠른 실행 메뉴 – 블럭형 >

장단점을 구분해보자면, 장점은 빠른실행 모드의 경우 사용자가 임의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지만, 위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편집 버튼을 잘못 눌러서 편집모드로 들어가 자기도 모르게 메뉴를 편집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저 편집 메뉴를 없애고 환경설정에서만 변경 가능하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전화번호부와 메세지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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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가지 아쉬운점은 글씨 크기를 최대한 크게 한다고 하더라도, 크기가 적용되는 않는 메뉴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글씨를 최대한 크게 설정하면 환경설정 메뉴의 글씨 크기는 커지지지만, 전화번호부 내의 글씨 크기는 그대로 보통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효자폰으로 유명한 LG-LV3000이 부모님, 어르신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전화번호부까지 글씨를 최대한 크게 설정할 수가 있어서 글씨를 부담없이 시원시원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SHC-Z120L 제품은 효자폰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난한 사진 퀄리티와 영상촬영

< SHC-Z120L 피처폰으로 찍어본 마당 >

SHC-Z120L 제품은 보급형 피처폰 치고는 무난한 퀄리티의 사진품질을 보여주더군요. 200만 화소에 1600×1200 해상도까지 지원해줍니다. 위사진을 보시다시피 주간에 사진을 찍으면 깔끔하고 선명하게 나옵니다. 그러나 플래쉬 기능이 없어 야간 촬영은 안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야간 촬영 모드가 있기는 하지만 실용성 부분은 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카메라 동영상은 저화질 동영상을 지원하며 이전에 사용하던 1세대 효자폰인 LG-LV3000과는 다른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역시 주간에 급할때나 쓰일까 야간에는 써먹기 힘들것 같더군요.

그래도 비교적 큰 기본 메모리 용량과 마이크로SD카드의 탑재 기능으로 동영상 파일을 K3G 파일로 변환하여 휴대폰에 넣어두고 이동시 휴대하면서 보기에는 괜찮은 제품입니다. 아, 물론 디스플레이가 눈을 아프게해서 장시간 보는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SHC Z120L로 찍어본 메리 모습 >

 

MP3 기능

이 제품은 음악 플레이어 기능도 들어있어서 휴대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폰에 MP3같은 음악파일을 넣기 위해서는 삼성의 kies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데, mp3 그대로 복사시키는게 아니라 SHC-Z120L 전용 파일로 자동 변환을 거친다음 저장하게 됩니다. 번들로 제공된 전용 이어폰으로 듣는 음질은 매우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인터넷과 스트리밍 동영상

이 제품은 Wi-Fi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페이지뷰는 스마트폰 전용 페이지는 물론이고 풀브라우징이 까지 되는 피처폰으로써, 피처폰 중에서는 최상위급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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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사진처럼 같은 화면을 스마트폰처럼 90도 회전이 가능해서 자유롭게 볼수는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정말 아쉬운것이 스마트폰 처럼 부분 확대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폰트가 작은 웹페이지를 볼때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플래쉬 동영상이 작동된다는 것인데, 테스트 결과 유튜브 영상까지 모두 무난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타 작은 문제점

이 제품은 기본 제품 구성에 전원 콘센트가 빠져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따로 구입을 해야하는데, 돈을 추가로 들이는 것이 부담스러워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갤럭시 탭 전원 콘센트하고 같이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갤럭시 탭 전원 콘센트의 USB 포트 잭 부분은 맞는데 전원 공급은 전혀 되지 않더군요. 이상해서 삼성전자 A/S 센터에 가서 충전 확인해보니 잘되더군요. 결론은 제품 불량은 아니고 그냥 갤럭시 탭에 제공되는 전원 콘센트가 SHC-Z120L 제품과는 호환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따로 전원 콘센트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과 비교해볼때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 피쳐폰이 아무리 상위급에 속하더라도 스마트폰에 비할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자판, 웹브라우저, 메모리, 멀티미디어 기능 등등을 포함해서 말이죠.

어머니께서 갤럭시탭의 휴대성 때문에 이제품을 주문하시기는 하였지만, 조금 쓰시다보니 피쳐폰으로 돌아가기에는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덕분에 이 제품은 제가 쓰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