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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에서 사용하고 있던 어머니용 PC의 알텍랜싱 ACS-410S 스피커가 많이 손상이 되어 제가 사용하고 있던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 5200은 어머니께 드리고, 제 스피커는 하나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삼성전자의 SMS-T1000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일단 제가 사용하는 PC 주변기기가 거의 삼성이었는데 ‘이왕 사는김에 삼성 컬렉션으로 맞춰보자’라는 생각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제품과의 선택에서 고민도 많이 했는데, 경쟁상대는 바로 삼성전자의 SMS-B1000A 였죠.
하지만 SMS-B1000A 제품이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필은 했지만 스피커의 출력이 15W였던 관계로, 최종적으로는 30W였던 SMS-T1000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위성 스피커
1. 등변사다리꼴 모양의 위성 스피커의 모습입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위성스피커 하나가 불량이 있었는데 내부에 납땝 불량인지 초기에 소리가 나왔다 말았다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황당하게도 줄을 팽팽하게 이리저리 만져주니 현재는 그러한 현상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2. 음질 부분은 그냥 딱 저가형 수준입니다. 음 해상도가 낮다고 느껴지는데, 특히 음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중 채널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예를 들면 와우에서 대규모 버프를 줄때라던가 알터렉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시 음이 뭉친다음 다시 찢어지는 느낌을 받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3~4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 제품의 가격을 생각해볼때 이 제품의 성능은 가격에 맞지 않는다 생각됩니다.
3. 주의사항은 풀레인지 스피커가 아니기 때문에 풀레인지 모드를 해제한 다음 윈도우즈 볼륨을 70~80% 정도로 맞춰줘야 합니다. 만약 풀레인지 모드로 돌리게 되면 소리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브우퍼
서브우퍼의 상단과 뒷면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싶이 상단이 움푹 들어가 있는 상태로 저음출력 통로를 겸하고 있습니다. 저 움푹 들어가있는 곳에 망이 있기는 하지만 먼지가 쌓이면 깨끗히 처리하는데는 고생을 좀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음의 성능적인 부분 또한 그다지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겠습니다. 특히 음이 많이 뭉쳐서 나오는 편이고, 크기에 비해 저음 출력 또한 약합니다. 게다가 전원부에서 “웅~”하는 아주 낮은 신경에 거슬리는 소음을 내뱉는 관계로 마이너스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밑면의 받침대 부분의 균형이 안맞아 좌우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볼수 있었던 것도 단점이겠습니다.
< 우퍼 뒷면 단자 부분 >
볼륨 컨트롤러
1. 볼륨 컨트롤러는 온오프 스위치와 사각형의 모습의 볼륨 조절 휠이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 원형으로 돌리면 부드럽게 회전해서 볼륨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볼륨을 0에 맞춰나도 완벽히 소리가 차단되지 않아 스피커에서 미세하게 소리가 흘러나오는 부분은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2.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외부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는데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사실 마이크를 많이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저 단자는 매우 필요한 단자입니다.
케이스 전면 에 헤드셋/마이크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울림현상이 경우가 많습니다만, 저렇게 단자가 있을경우 헤드셋 단자를 저 볼륨 컨트롤러에 꽂아주면 소리 출력과 음성 입력 부분이 분리가 되어서 울림 현상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박스 포장 상태
포장상태는 비닐로 제품을 정성껏 싼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만, 밑면을 제외한 양둘레에는 스티로폼이 없어 이리저리 던지기를 많이 하는 택배의 물류배송 특성상, 이러한 포장 상태는 흠집에 많이 취약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
매우 친절하게 표기된 한글 설명서 입니다. 소비자들이 경험하지 못해본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나 확인사항 절차등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중소기업과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의 차이는 설명서 등의 꼼꼼함에서 많이 차이가 납니다. 중소기업 제품들은 제품 자체의 성능에 중점을 둔 나머지 설명서는 부실할때가 많습니다만,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의 제품들은 설명서를 매우 중요시하여 꼼꼼하게 만듭니다.
삼성전자의 SMS-T1000의 설명서 또한 매우 꼼꼼하게 만든 경우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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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S-T1000을 PC에 연결한 최종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