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 무법항 낚시왕 선발대회 2회 연속 우승 비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와우, WoW)의 낚시 대회라고 한다면 두개 대회가 있는데, 바로 토요일 오후 2시 노스렌드에서 열리는 ‘칼루아크 낚시 대회’와 일요일 오후 2시 가시덤불 골짜기에서 열리는 ‘무법항 낚시왕 선발대회’가 있습니다.

이 대회들이 어려운 이유는 대회 상품인 지존 낚시 장비 상품들을 1등에게만 주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있습니다. 낚시 대회 도중에 싸움도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합죠.

이중 ‘칼루아크 낚시 대회’는 한마리의 흑기흉상어를 획득해야하는 일종에 운빨에 의지해야하는 대회이지만, ‘무법항 낚시왕 선발대회’는 본인의 준비도에 따라 1등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열성을 다한 준비(?) 덕분에 저는 ‘무법항 낚시왕 선발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 무법항 낚시왕 선발대회 – 첫번째 우승 >

 

<? 무법항 낚시왕 선발대회 – 두번째 우승 >

 

지형이 복잡한 곳이 유리하다

무법항 낚시왕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일반적으로 해안가를 그냥 훑어서는 절대 우승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맛둥어 떼가 몰려있는 지역을 파악해야하죠. 가시덤불 골짜기의 경우 복잡한 지형일수록? 맛둥어 떼가 몰려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계의 분리’라는 곳의 위치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 가시덤불 골짜기 북부와 남부를 잇는 저 위치를 잘 보면… >

 

< 이렇게 물고기 떼가 몰려 있습니다 >

 

위 사진을 보시다시피 지형이 복잡하지만 물고기 떼가 아주 많습니다. 정면 시야에 물고기 떼가 세군데나 있고, 뒤쪽에 한군데가 있으며, 미니맵의 ‘물고기 찾기’에 표시되지는 않은 조금 더 뒤쪽에 물고기 떼 한군데가 더 있습니다. 즉, 아주 한정된 곳에 물고기 떼가 무려 다섯군데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지형일수록 물고기 떼가 몰려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문제는 지형이 복잡함에 따라 플레이어의 위치 선택이 매우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를 대비해 ‘수면 걷기의 비약’을 사용한다면 물 위에서도 낚시가 가능해져서 지형의 방해를 덜 받을 수 있다는 아주 큰 이득이 있습니다.

< 무법항 낚시왕 대회에서 ‘수면 걷기의 비약’은 필수 입니다 >

※ 1. ‘수면 걷기의 비약’은 연금술사가 제조할 수 있고, 낚시 일일 퀘스트를 통해서도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습니다.

※ 2. ‘물고기 찾기’ 능력 습득은 물가에 있는 표류물 등에서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으며, 아웃랜드 일일 낚시 퀘스트를 통해서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낚시 숙련에 따른 차이점(?)

무법항 낚시왕 대회에서의 가장 큰 난감함이자, 우승을 못하게 하는 최대 요인이라고 한다면 바로 ‘잡어’들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시는 부분일 것입니다. 기껏 맛둥어 떼를 선점해놨더니 ‘불지느러미퉁돔’ 이나 ‘기름기 많은 아귀’가 섞여 낚인다면 정말 난감하죠. 따라서 이러한 잡어들이 낚이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낚시 숙련에 따른 잡어율을 줄이는 것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통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과 느낌으로는 참가자의 숙련도에 따른 차이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첫 우승 당시(낚시 숙련 715)에는 잡어가 4회 정도에 바위비늘 장사물고기(월척이다 업적)가 함께 낚였었고, 두번째 우승 당시에는 잡어가 딱 3회만 낚였습니다. 특히 두번 모두 2등과의 차이점은 시간차가 1분~2분 정도 났다는 것이죠.

그에 반면, 제가 두번째 우승(낚시 숙련 717)할때 대회에 같이 참가했던 길드 지인 A분의 경우 칼루아크 낚싯대(+30 낚시 숙련)만 들고 참가하셨는데 잡어가 7회 정도 낚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주 2012년 2월 12일에는 무려 12회의 잡어를 낚으셨다고 하더군요. 1등과의 시간 격차는 ‘6마리 차이+귀환 시간’ 였다고 하셨는데, 이정도로 잡어가 낚인다면 우승은 절대로 못한다고 봐야하겠습니다.

  • 필자(525+30+2+5+5+150 = 717, 잡어 3회) : 장인이 만든 칼루아크 낚시대 (+30), 장갑 낚시 마부 (+2), 내트페이글의 궁극의 낚시장화(+5), 풍파에 낡은 낚시용 모자 (+5), 열처리 회전 미끼 (+150)
  • 지인 A(525+30 = 555, 잡어 7회~12회) : 장인이 만든 칼루아크 낚싯대 (+30)

어찌되었든 낚시 숙련이 높아서 손해볼 것은 없으니 준비는 철저히 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귀환은 무법항으로…

우승을 하고 싶다면 귀환은 꼭 무법항으로 지정해놓으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무법항 귀환 + 니트로 추진기’ 콤보를 사용했기 때문에 막판에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반면, 제 우승 소식에 바로 다음주 대회를 참가하셨던 길드의 또다른 지인 B분께서는 제일 먼저 40마리를 낚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무법항 귀환을 지정 안하셔서 새타고 날라서 완료하러가시다가 10초차로 1등을 놓치신 비화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우승을 하고 싶으시다면 꼭 귀환은 무법항으로 하셔서 이동 시간을 줄이셔야 합니다.

< 시간… 아니 귀환은 금이라구 친구 ~ >

 

무법항 낚시왕 선발대회 – 우등 보상 아이템

– 아케이나이트 낚싯대 (낚시 숙련 +40)?

 

– 낚시왕의 낚싯바늘

?

< ‘낚시왕의 낚싯바늘’ 장신구 사용 모습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