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기] 진라면 – 매운맛

어머니께서 친구분들과 함께 시내에 나가시면 약장수들 있는 곳에서 자리 채우시다가 교환권등을 얻어오시는 경우가 많으시더군요. 그중 자주 교환해오시는게 라면이었고, 최근에는 진라면 매운맛 박스를 얻어오셨습니다.

사실 어릴적부터 진라면 순한맛을 매우 좋아했던터라 매운맛 얻어오신게 아쉽기는 하지만, 공짜니 투덜거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진라면의 건더기 양은 무난한 양입니다만, 매운맛으로 신라면 등과 경쟁을 펼치려면 롯데라면같이 조금은 더 넣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라면으로 먹을때의 면맛은 상당히 맛있는 편입니다. 끓이기전에 조금씩 부스려 먹다가 정신차려보면 절반가량 먹을때도 있을 정도로 생라면은 맛있습니다. 사실 오뚜기 라면들은 일반 라면부터 라면사리까지 건조한 밀가루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맛이 덜느껴지기 때문에 맛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조리법대로 4분에 맞춰 끓인 ‘진라면 – 매운맛’의 사진입니다.

끓인후 먹어본 면발은 보통의 면발입니다만, 신라면 기준으로 볼때 약간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면발이 국물을 잘 먹어주더군요.

국물의 경우, 개인적으로 기름방울 큰 것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신라면 등에서 볼 수있는 엄청나게 큰 기름방울 등은 보이지 않아 좋더군요.

국물맛의 경우 진라면 매운맛의 경우 보시다시피 스프가 물에 잘 스며들어 일체된 맛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운맛인데도 국물에서 맵다는 느낌을 좀처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냥 ‘열기가 조금 있다?’ 정도죠. 매운맛을 느끼려면 차라리 그냥 생스프를 입안에 털어먹어야만 할정도로 끓이면 매운맛이 반감되는게 진라면 매운맛입니다. 그렇다고 순한 맛 정도는 아닙니다. (^^;)

 

한줄평 : 속성은 매운맛인데, 먹어보면 매운맛이 안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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