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3월 김포시 민방위 훈련 내용

2013년 역시 봄에 민방위 훈련을 받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일단 봄부터 소집을 하네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이었는데 다들 협조를 잘해줘서 조금 일찍 끝났습니다. 이번 2013년도 민방위 훈련은 안보 교육, 고속도로 교통사고 안전 교육, 화생방시 방독면 착용 훈련, 부상시 붕대 감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1. 안보 교육은?군사 및 안보?전문 강사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하셨는데?딱히 인상적인 내용도 없었고,?재미있거나 하지도 않았기에?딱히 기억나는 내용도 없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빠르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인데 이것을 소재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2. 고속도로 교통사고 안전 교육은 정말 유용했습니다. 최근 터졌던 고속도로 사고를 예를 들어 사고시 대처 및 대피 요령, 2차 사고의 위험성?등을 알려주셨는데, 고속도로 사고는 정말 볼때마다 아찔하고 끔찍하더군요. 삼각대와 불꽃 신호탄, 그리고?그 장비들을 ?둘러싼 탁상행정의 문제점 또한 정말 심각하게 와닿았습니다. 아무리봐도 교통법규를 총체적으로 손을 보고 좀더 강력하게 이행해야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3. 세번째 교육은 화생방시 방독면 착용 훈련을 배웠습니다. 방독면의 종류와 착용방법, 방독면의 필터가 최고 30분 밖에 못버티기에 그 안에 위험 지역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 등등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방독면 하면 군인들이나 쓰는 물건이라고 치부하기 쉽지만, 대구 지하철 화재 등을 생각해보면 민간인들도 꼭 착용법을 알아야 합니다.

4. 마지막 시간에는 부상시 붕대 감는 법을 배웠는데, 사람이 많은 관계로?팔 골절시 붕대매는 법만 배웠습니다. 고등학교 교련시간때 배운 것이기도 했는데 다시 배우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

끝으로 이렇게 민방위 훈련을 배우고나니 이런 교육들은?남성분들만 배울게 아니라 여성분들도 같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복무 유무를 떠나 전부 우리 생활과 민접한 교육들인데, 이러한 생활 필수?교육들을?단순히 남성들만 배운다는 것은 사회의 필요한 효율을 절반으로 떨구고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되니까 말이죠. 실제로 이러한 교육과 지식에 관해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남성분들에 비해 안보 의식이나 위험 상황에 대한?대처능력들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제도적 개선을 통해 여성분들 또한?의무적으로 민방위?훈련을 받아 사회와 생활에 필요한 많은 필수?지식들을 전달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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