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평가만큼은 아니었던 영화 ‘신세계’

영화 신세계. 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가 있다면 축구 사이트 사커라인의 동영상 게시판에 어느 회원이?영화의?부두 창고 장면을?불법으로 올려놓은 것을?보게된게?계기였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네? 보러가야겠다.’라고 생각해서 보러 간 것이었죠. 그런데 보러갔을때는 이미 인터넷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을때더군요.?극장 상영 종료 시점에서 영화관에서 본 것이었죠.

사실 영화 자체는 저에게 썩 좋지 못했습니다.?괜찮은 영화가?되는 기초 조건에는?좋은 줄거리, 좋은 각본, 좋은 배우의?삼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줄거리의 경우 마냥 신선할 수만은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대사들의 모양새와 이음새를 보자면 좋은 각본이 아니었고, 배우는?좋은 배우들을 많이 썼는데 안타깝게도 기억에 남는 것은 황정민 씨만?남더군요. 돌이켜 보자면 최민식 같은 배우들은 그냥 병풍 아니였는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폭력적인 액션 씬들마저?엉성한 모습이 보였으니?영화 자체에 받는 느낌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항간에 박성웅 씨의 광고 사진이 떠돌면서 이중구?음성자동지원?된다 하면서 찬양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음성자동지원 정도가 되려면 영화 타짜의 절정 장면 정도는 되야죠.?음성자동지원이라는 찬양(?)까지 들으려면 각 인물들이 내뱉는?대사들의 모양새와 이음새, 그리고?해당 씬의 순간 임팩트가?상당히 중요한데 이 영화는 그러지 못합니다. 셋중에 하나는 꼭 빠져있습니다. 정청 역을 맡은 황정민의 경우도 본인이 양념을 잘 쳐서 그나마 선방한 것이지?대본의 대사?그대로 평범하게 연기했으면 정말 제대로 망했을 거라 생각이 들 정도로 대사들의 전체적 모양새와 이음새가 좋질 못합니다. 그에 대한 반증으로 황정민의 비중이 낮아지는 극 후반부에 들어서는 몰입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제가 이 영화에 받은 전체적 느낌을 정리하자면,?아는 사람이 고급 요리 재료를 사용해?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준다고 해서 일부러 차비들여 찾아갔는데 막상 식탁위에 올라온 음식을 보니 고급 요리 재료가 들어간 김밥이더라?라고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저런 배우들을 가지고?이정도까지 밖에 못만드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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