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관람 포기한 이유

제가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작품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게 된 때가 아마 4월 쯤이었을 겁니다. 그때는 남파간첩이 바보 흉내를 내는 코믹영화라고만 알고 있었고, 원작 웹툰에 대해서는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6월달에 개봉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서는 한참 기대를 했죠.

그리고 6월이 되어서?드디어 개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블로거들의?평론과 포탈 사이트들의 평론/평점들을 살펴보았는데,?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멀리하는 타입의 영화는?꽃미남 남자 주연배우들을 앞세운 여성 관객들의 눈을 멀게 하고 지갑을 열게하는…?작품성은 개나줘버리는 영화들입니다. 예를 들자면 ‘늑대의 유혹’ 같은 영화 말이죠. 그런데 이번?’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영화가 그런류의 영화가 아닌가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이 작품에 대해 평론을 올려놓은 블로거들은 여성 블로거들이 정말 많았는데, 읽어보니?작품성보다는 남자 주연배우들에 대한 미모 찬양이 압도적으로 많았고?더불어 제가 정말 싫어하는 BL까지 언급하고 있었습니다.?분위기만 보자면 ‘늑대의 유혹’이 업그레이드 되어 10년만에 돌아왔다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너무 무서웠습니다.

결국 원작을 먼저 본후에 결정내리자 라고 생각하고 원작을 보았는데, 원작 자체가 중간에 들어간?BL이 들어가있더군요. 그리고 다시한번 영화에 대한 여성 블로거와 여성 네티즌들의 평론을 보니, 영화는 여성관객들의 지갑을 열기위해 꽃미남 남자 주인공들을 이용해 그러한 부분들을 조금더 증폭시켰을거라 판단되더군요. 결국 이 영화에 대한 관람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전 남자고, 제 돈은 소중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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