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몰아쳤던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접지로 인한 낙뢰 피해 최소화

어제 천둥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어두컴컴한게 밤이 되가는 초저녁 쯤으로 느껴질 정도인데다가, 천둥은 진짜 엄청나게 소리가 컸고, 번개도 무시무시하더군요. 아래는 제가 살고 있는 김포시 하성면의 상황을 찍은 영상입니다.

뉴스를 보니 역시나 인명과 재산상 피해가 엄청나게 속출했더군요.?혹시나해서 파코즈 하드웨어 사이트에 가봤더니 이번 낙뢰로 인하여 전자기기들이 고장나신 분들이 꽤 있으셨었습니다. 집안 대부분의 전자기기들이 박살나신 분도 계셨고 말이죠. 낙뢰가 전국적으로 47,833회나 떨어졌고, 수도권에서도 1001회나 떨어졌다고 하니 피해를 입지 않는게 더 이상한 것이었겠네요. (관련기사)

제 PC도 상당히 위험했었던게, 엄청난 규모의 벼락이 여러번 치면서 PC가 이상증세를 보였었습니다. 갑자기 윈도우즈에서 USB 장치가 해제되었다는 메세지가 지속적으로 뜨더니 TV수신카드로 보던 TV 영상이 여러번 멈추더군요. ‘아~ 이러다 이거 PC 고장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다행히 몇 십초 뒤 원상복구가 되기는 했습니다.

제 PC가 고장이 안났던 이유는?아무래도 접지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년전, PC를 만지면 느껴지는 짜릿한 전기 느낌이 너무 싫어 PC의 파워서플라이 나사 쪽에 전선을 이어 붙인 후 반대쪽에는 녹쓴 쇠붙이를 연결해 그 쇠붙이를?집 밖?흙바닥에 파묻어버리는 식으로 접지를 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접지를 해놓은 덕에?이번에 발생한 엄청난 낙뢰로 인한 고장을 피해갈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음번에도 이번과 같은 뇌우가 쏟아진다면 PC와 TV같은 값비싼 전자제품의 전원 코드는 뽑아놓도록 해야겠습니다.

2 thoughts on “어제 몰아쳤던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접지로 인한 낙뢰 피해 최소화”

  1. 2007년에 진짜 제대로 한방 먹어서 당시 PC 파워와 메인보드, 랜카드, ADSL모뎀 및 거실 TV까지 날려먹었던 기억이…
    TV는 3년인가 지난 놈이었는데 부품 보유 의무가 있음에도 부품 재고가 없다며 그냥 신형으로 바꿔주더군요.
    덕분에 PC 날려먹은거 TV로 메꿨던…ㅡ.ㅡ;;;;

    1. 슈니님께서는 일제히 다 고장나는 최악의 상황을 이미 경험하셨었군요. 상상만해도… 아… 끔찍하네요.

      그나저나 그 이후 상황은 좀 웃기는 상황이었네요. 천재지변이라 보상 안해줘도 됬을텐데 부품 보유기간 의무에서 딱 걸려버리니 말이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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