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비가 정말 많이 왔고 엄청나게 습한 날씨입니다. 덕분에 빛이 덜 들어오는 곳은 어느 곳이라고 할 것 없이 곰팡이가 피어버리더군요. 겨울에 제습기를 구입하셔서 효과를 보셨다 생각하신 아버지께서 이번에는 여름을 맞아 LG 제습기 LG-158DEG 제품을 구입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습기를 받아오는 것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구매는 김포시에 있는 하이마트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올해 유난히 습한 날씨 때문에 40만원대라는 가격임에도 수요가 많아 순번이?엄청 밀렸었습니다. 덕분에?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했는데, 그나마 더 기다리지 않고 받아올 수 있었던?것은 어머니께서 하이마트로 직접 가셔서?독촉을 하신 덕분이었습니다.?그만큼 올해 제습기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LD-158DEG 제품 겉모습

보시다시피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심플하며 메뉴판도 상당히 심플하며 간단합니다. 아래 영상은 전원을 넣고 메뉴를 선택하는 모습입니다. 자동세습 때와 공기청정 때의 바람 온도가 확연히 틀립니다. 자동세습 때는 뜨거운 온도가 나오고, 공기청정 때는 선풍기 약풍같은 선선한 바람이 나옵니다.

< 제품 작동 모습 >

 

신발 건조 기능

신발 건조때는 상단 바람 구멍이 닫히고 뒷면 우측 상단에?있는 동그란 구멍에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곳에 세탁기 배수구 같이 생긴 호스를 Y자 플라스틱 호스에 꼽은 후??Y자 양갈래 구멍에?신발을 꽂아 말리면 됩니다. 지난번?저희집 개와 이웃집 개가 논두렁에서 대판 싸웠을때 말리다가 신발이 다 젖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럴때?써먹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필터와 설명서

동봉된 3M사의?필터와 설명서의 모습입니다. 제품 뒷면 필터부의 중앙에 장착해 제습기와 합체 해주면 됩니다. 따라서 제품은 이중 필터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3M 필터의 경우 길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면적이 넓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3M 필터가 왜 전부 커버해주지 않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설명서의 경우 특이한 것은 없으며 안전상 유의사항만 주의깊게 읽으면 되더군요. 제품과 벽사이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라던가 말이죠.

 

내부 물받이

제품 하단 내부의 물받이 쪽 모습입니다. 저곳으로 물이 떨어지는데, 물통에 물이 가득차면 제습기는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되므로 가끔씩 체크를 해주어 물통의 물을 비워줘야합니다. 손잡이가 있어서?비교적 쉽게 들어 물을 비울?수가 있지만, 가득차면 어린이가 들기에는 벅찰 정도로?무게가 나가기도 합니다.

 

제습기?사용기

우리나라는 여름에 습도가 엄청 높은데, 이 제품을 사용하니 정말 실감나더군요. 가동시킨지 얼마 되지도 않아 물통이 가득 차버렸습니다.

그리고 제습기 가동시 열기가 있기에 주 생활공간에서의 제습기 가동은 좀 회의적으로 봅니다. 제가 볼때 권장 장소는 밀폐된 세탁실, 주방, 옷방 정도가 되겠습니다. 거실, 일반 방은 제습시 나오는 뜨거운 공기 때문에 금세 후덥지근 해지기 때문에 권장할 수가 없겠더군요. 거실과 일반방은 그냥 짧게나마 에어컨으로 커버하는 것이 더 낫다고?봅니다.

이 제품의 소음도는 중상 정도이며?밤에 잠잘때 켜놓기에는 소음도가 좀 있는 편입니다.?어쩔때는 냉장고 냉매 돌아가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가끔 뭐 태운(?)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소음과 냄새에?민감하신 분들께는 비추일 수도 있습니다.

LG 제습기 LD-158DEG 제품의 전기 소비량은 335W 정도로,?에어컨 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높은 전기 소비량을 보입니다.?일반 가정집에서 누진세 문제가 있으므로 하루종일 지속적으로 켜놓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