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Korea S2 옥션올킬 스타리그 결승전, ‘조성주 대 정윤종’ 시합에서 드러난 스타2의 문제점

어제 오랜만에 스타2 중계방송을 보았습니다. WCS Korea S2 옥션올킬 스타리그라고 하더군요. 블리자드 아래 큰 대회들이 통합되어 한번씩 번갈아가며 대회를 하던 모양이었습니다.

이번대회 결승전은 조성주 선수와 정윤종 선수였는데, 조성주 선수는 예전에 제가 오픈시즌1때 예선 참가할때 본 기억이 있던 선수더군요. 대기하는 기간동안 여러 게이머들 사이에서 많은 귀여움을 받고 있었더랬죠. 하하~

결승전 경기는?테란 대 프로토스 대결 구도였고, 테란 유저인 저에게 꽤 많은 흥미를 일으키는 구도였습니다. 제가 1:1을 하다보면 저그전에서는 초반 압박과 난전을?유도할 수 있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 프로토스 전은 모선 핵과 역장 콤보를 이용한 수비?때문에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초반에 멀티를 하며 배를 째는 프로토스를 어떤 식으로 찌르기를 가느냐에 대해 프로게이머들의 전략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시합전 진행자들 또한 조성주 선수에 대해 ‘초반 공략에 대해 강한 게이머다’ 식으로 포장을 많이 했기에 궁금증이 더 유발되었죠.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게임 자체가?견제와 찌르기는 어려운 난제라는 것을 재확인하게 되었는데,??2, 4세트 조성주 선수의 견제와 5세트 정윤종 선수의 찌르기 실패가 그 증거라 하겠습니다. 유닛 밸런스와 맵의 지형 등의 문제점들로 인하여 중단기적 전략을 선택하여?승부를 건 게이머 쪽의 패배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따라서 게이머들의 전략의 선택은 결국 한개로 이어지는데, 바로 선수비에 이은?빠른 200에 가까운 병력을 채우며 상대방이 본진과 거리가 멀어질때 쯤?남은 병력?숫자를 상대방 후위로 돌려 틈을 만들어내는 단조로운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길 확률을 높히는 전략’이 아니라 ‘지지 않는 안정성 확률을 확보하는 전략’인데,?그 단조로움의 여파로 인하여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이나 경기를 즐기는 관람객들이나?재미를 느낄 수 없게 마련입니다.?또한?게임이 대중적 인기상품으로써는 올라서는데 큰 방해?큰 요인이 됩니다.

물론 이같이 똑같은 전략을 붕어빵처럼 찍어내며 200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만들어진?양산형 게이머들의 범람 가운데 언젠가는?종족을 불문하고 이러한 스타일들을 뒤집어버리고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우승하는?프로게이머가 한번쯤은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현재 스타2와 같은?밸런스 환경 때문에?기약없는 기다림이라는 생각도?참 많이 들기에 착잡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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