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PC의 전력소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던 중, 제 PC의 그래픽카드의 전력 소비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던중 제 그래픽카드(EVGA GEFORCE GTX 550Ti)가 아이들(Idle) 모드로 진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죠. 그래픽카드가 이상이 있나해서 EVGA 제품 유통사인 이엠텍사의?고객 게시판에 질문글을 남겼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 싱글 모니터 사용시 -?정상적으로 클럭 하락 및 아이들 모드 진입
• 듀얼 모니터 사용시?- 풀클럭 유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면 싱글 모니터의 최저 클럭보다 두배,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많아도 세배만큼만 클럭을 작동시키게 하면 될텐데?저렇게 풀클럭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니 다중 모니터(멀티 디스플레이)에서의 클럭 조절 기술력과 그에 따른 안정성 확보는 아직 부족한 모양입니다.?그렇다고 하더라도 모니터 하나 더 늘렸다고 자원 낭비해가면서 쓸 수는 없는 노릇은 아니겠습니까?

 

다중 모니터?사용시?저클럭?작동을 위한 해결 방법

이에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칩셋 제조사가 제공하는 클럭 조절 유틸리티를 이용하는 것이죠. 완벽하지는 않지만 유틸리티들을 통해 쓸데없는 자원낭비는 막을 수 있습니다.

NVIDIA 그래픽카드의 경우, NVIDIA System Tools with ESA Support 유틸리티를 설치한후 이용해 NVIDIA 제어판의 퍼포먼스 항목에서?클럭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 NVIDIA 시스템 툴을 설치한 NVIDIA 제어판 >

 

AMD(ATi)의 경우,?Catalyst Control Center의?Overdrive (CCC)?항목에서 클럭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CCC와 관련한 세부 설정은 파코즈 하드웨어 박세진님의 글을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 AMD CCC Overdrive >

※ AMD CCC 사진 출처?: NOTEBOOKCHECK

NVIDIA 제품이나 AMD(ATi) 제품이나 클럭 프로필을 여러개 만들어 용도에 맞는 프로필을 활성화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문제는?그래픽카드의 자원을?필요로 하는 일부 작업에서의?그래픽카드 작동입니다.?파코즈 하드웨어 박세진님의 의견에 따르면 저클럭 상태에서의?다중 모니터 사용시에는 자동 풀클럭이 안될 수 있으므로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서는 동영상 플레이어나 TV수신카드 프로그램에서의 DXVA 옵션은 해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