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스스톤 클로즈 베타 – 쉽고 빠르며, 중독성 넘치는 카드 게임

사실 저는 TCG(Trading Card Game)CCG(Collectible Card Game)를 그다지 즐겨하지도 좋아하지도?않았습니다. 취향이 아니었던 탓도 있었지만, 학창시절 몇몇 동창들이 매점 뒷편에서 뭐라고 막 주문을 외우며 카드를 던지며 즐기던?모습이나?인터넷에서 떠돌던 유희왕 동영상을 보고 손발이 오그라들었던 탓이 컸습니다.?그 덕분인지 ‘이 분야는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분야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아예 접근도 안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고정관념을 깨준게 바로 ‘하스스톤 :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란 게임이었습니다. 지난주 11일, 이메일이 왔다는 알림소리에 메일함을 열어보니 하스스톤 베타 테스트 초대장이 와있었고, 평소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던 저이기에 이틀정도 시간을 할애해보았습니다.

 

설치화면과 시작 모습

하스스톤을 설치하니 배틀넷 런처도 같이 설치되더군요. 새로 생신 배틀넷 런처는? 아직 베타지만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런처에서 계정을 로그인 해놓고 아이디/패스워드를 기억시켜놓으면 어떠한 게임을 들어가도 자동 로그인이 되어 따로 아이디/패스워드를 적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매우 편리하더군요.

 

어라? 꽤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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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틀정도 해봤을때 느낌은… “어?! 의외로 재미있네…?” 였고, 일주일이 다되가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거 대박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 와우를 즐겨하던 저에게 익숙한 케릭터들이 나왔기 때문에?호감을 느낄?수 있었고, 알기 쉬운 공격/방어 시스템 덕분에 접근이 쉬웠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속성과 카운터 공격이 가능하기에 전술의 묘미를 즐길 수도 있었기에 굉장히 재미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역전의 역전이 가능하다!

< 인해전술도 한방에 역전 가능하다 >

위 사진은 제가 한참 인해전술에 몰릴때였는데, 카드 한방에 뒤집는 모습입니다. 마나 요구치가 낮은 카드들로 인해전술을 해도, 요구치가 낮거나 극단적으로 공격력이 높은 카드들은 방어도가 낮기 때문에?중반부터 쓸 수 있는 카드들 중에 위와 같은 카드들로 인해?한방에 뒤집을 수가 있는 찬스가 한두번은 나올 수가 있는게 묘미더군요.

또한 카드의 특징에 따라 여러가지 조합 전술을 택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자면 피해를 입으면 광폭화 가능한 케릭터에게 상대방의 타격이 아닌 자신의 케릭터로 일부러 피해를 입혀 강하고 빠르게 상대방의 공격을 한다던가 하는 등의 창조적인 전략성도 짤 수 있어 게이머에게 다양한 전술적 자유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전투를 재미나게?만들어 갈 수 있으니?게임을 끝내야 하는 시점에 ‘한판만 더할까?’ 라고 생각이 자꾸들게 되고 그렇게 한두판 하다 나중에 시계를 쳐다보니 어느새 밤이 깊어져 있더군요. 굉장한 중독성이었습니다.

 

다양한 카드들과 게임 내적 문제점

< 수많은 기본?카드들의 다양한 모습 >

 

< 배틀코인으로 구입으로 획득할 수 있는 첫 유료 카드 >

위 사진과 동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카드들의 그림도 좋고, 아직 베타지만 종류도 다양하며, 카드를 내놓을때 화려한 시각적 효과와 타격감도 있어서 시각적이나 청각적 요소 모두 만족시키는 편입니다.

 

다만,?현금 결제를 많이 노린 유도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유료로 제공되는 카드의 강력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따라서?앞으로 다른 TCG 처럼 유료/무료 게이머들간의 밸런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큰 약점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현재의 투기장 입장 시스템은 2,000의 배틀코인이나 150골드가 필요한데, 무료 이용자의 경우 일퀘인 특정 직업 두판을 이겨야 40골드,?대전 게임에서 세판을 이겨야 겨우 10골드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투기장 진입이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외 기술적 문제점

베타라서 그런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아직 자체 스크린샷 기능이 없다던가, 듀얼 모니터 사용시 전체화면임에도 게임내 마우스 커서가 옆 모니터 바탕화면으로?넘기면 바로 넘어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백그라운드 모드에서도 게임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다른 블리자드 게임들처럼 백그라운드에서의 음악 설정 유/무 체크는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임화로의 가능성

개인적으로 이 게임. 프로게임화로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배우기 쉽고,?전략/전술을 정말 다양하게 짤수 있으며, 무작위 요소도 어느정도 있어 전투마다 역전의 역전이 가능한 경우가 많이 생겨 보는 이들도 꽤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게임화 되었을 경우 재미있게다 싶어 한번?룰을 한번 짜봤습니다 . 예를들어?결승전 룰의 경우 7전 4선승제로 하되, 양 선수 모두 1~6세트에 맞는?각기 다른 케릭터를 선택해야하며, 그중 세번(1플레이어는 1/3/5세트, 2플레이어는 2/4/6세트)은 상대가 선택한 케릭터?맞게?자신의 케릭터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까지 간다면 양 선수는?승리한 세트의 케릭터중 한케릭터를 골라 최종 대전을 하는 방식이죠. 꽤 재미날 것 같지 않습니까?

2 thoughts on “[리뷰] 하스스톤 클로즈 베타 – 쉽고 빠르며, 중독성 넘치는 카드 게임”

  1. 저도 운좋게 베타당첨되서 플레이를 하고있지만 중독성 장난아니더군요 나중에 정식으로 서비스될때 지인이 한다면 말릴것 같습니다 -o-

Jo Seongman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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