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스템에서는 오래전부터 아무 작업도 안하는데도 하드디스크 한개가 계속해서 100%의 활성 시간에 평균 응답 시간은 1000ms를 넘어가고, 쓰기 활동만 계속 하거나 프리징(Freezing)이 걸리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여왔습니다.
보통 이러한 문제는 보통 홈그룹을 만들었을 경우 생기는 증상인데, 저는 홈그룹을 제거했는데도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으니 분명 하드디스크에 이상이 있는 경우였습니다.
증상 진단
그래서 Crystal Disk Info와 HD TUNE으로 하드디스크를 체크해 보았더니 주의와 위험 항목 몇개가 뜨더군요. 그리고 HD Tune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엉망진창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속도가 바닥을 기면서 들쑥날쑥 난리도 아니더군요. Error Scan을 통해 배드 섹터 검사도 해보았는데 다행히 배드 섹터는 없었습니다.
문제 원인은 바로 불량 SATA 케이블
예전에 SATA 케이블이 잘 안꼽힌 상태(접촉 불량 상태)에서 이러한 증상을 보인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하여 케이블을 다시 제대로 꽉 꼽아 테스트를 하였는데 여전히 이상증상이 보였습니다.그래서 케이스 옆판이 SATA 케이블을 눌러 문제를 주나 해서 옆판을 열고 테스트 해보았는데도?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하드디스크의 수명 문제로 가닥을 잡아가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SATA 케이블과 SATA 전원 커넥터를 교체한 후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깜짝 놀래서 토렌트도 돌려서 오랜시간 과부하를 좀 줘봤는데도 전혀 이상증상 없이 쌩쌩 잘 작동되었습니다.
그리고 HD Tune의 Health에서 수치비교를해보니 Hardware ECC Recovered 부분의 수치가 확 줄어있었고, 그 수치는 14685798에서 4279936으로 엄청나게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결국 SATA 케이블의 문제가 있었고, 하드디스크는 ECC 복구를 통해 이상증세를 체크하면서 계속적으로 복구를 하려고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문제의 SATA 케이블 >
위 사진이 바로 문제의 SATA 케이블인데, 데이터와 전원 케이블이 한데 묶여 있는 제품입니다. ODD를 구입할때 함께 들어왔던걸로 기억나는데, 새 제품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SATA 케이블을 빼고 문제의 SATA 케이블을 꼽아서 썼던 것이었죠.
그러고보니 저 케이블에 연결했었던 1TB 제품도 자꾸 멈추는 이상증세가 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그 문제 때문에 160GB 하드디스크와 수시로 바꿔 장착하였는데, 저 케이블에 물린 하드디스크는 꼭 문제가 발생했었던 것이었습니다. 수명이 다된줄 알고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구입하려고 하였는데, 결국 하나 더 구입해도 결국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테죠. 다행히 이렇게 밝혀냈으니 쓸데없는 지출은 막은 것 같습니다.
와 덕분에 살았습니다
저도 이전에 댓글 다신 분처럼 사타케이블 체결 문제였네요
감사합니다 사타케이블 꾹 눌러주니까 괜찮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