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린세스 메이커 2 리파인 (쥬얼판)

한해만에도 수많은 게임들이 출시하는 가운데, 그중 한 주제로 10년 넘게 롱런하는 게임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시아쪽에서 대표작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이하 프메)일 겁니다. 그중 가장 히트한 작품이 2탄인데, 이번에는 2탄의 리파인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패키지 모습

 

달라진 점과 장단점

< 좌측 -?도스 버전, 우측 -?리파인 >

도스 시절의 프린세스 메이커 2는 도트 노가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그 당시 한참 유행했던 14인치 정도의 모니터에서 보기에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근래의 대형 모니터에서 보기에는 좀 문제 있습니다. 그래서 가이낙스에서는 기존의 그림체를 그대로 가져가되?근래 대형 모니터에서도 부담없이 볼 수 있게?손을 좀 봐서 리파인이라는 이름으로 재출시를 하였습니다. 주인공 케릭터의 머리 모양이라던가, 꽃병의 꽃과?그림자 등이 세련되게 표현되어있고,?무엇보다도?전체적인 색감이 풍성해졌습니다. 나이와 컨디션, 계절에 따른 주인공의 표정 및 피부변화도 기존의 프메2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 검술 단련 모습 >

그리고 게임성 자체의 완성도가 워낙에 높은 게임이기에 세부 스탯은 될 수 있는한 건들지 않고 출시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래전에 즐겼던 올드 게이머들도 옛 기억을 되살려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엄청난?단점이 있습니다. 국내 정발판의 경우 음성 더빙이 최악일 정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처음에 음성이 나와서 정말 좋아했습니다만, 왠지 들을 수록?목소리들이 전부 똑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웃겨서 깔깔대고 웃기만 했지만, 하면 할 수록 심각성을 느껴서 알아봤더니?남녀 성우 두명이서 모든 분량을 다 처리했더군요. (…)
(그중 압권은 북부 산악지대의?늑대가 쓰러질때 내는 음성이었는데 굉장한 충격이었죠. 그런데 이 늑대 부분은 일본 원판도 다를바 없더군요.?덜덜덜…)

게다가 한글화도 좀 엉망인 부분이 있어서 ‘이름’에 따라 뒤에 주격 조사가 구별되어서 붙어야 되는데 리파인 버전은 그러지를 못합니다. 예를 들면?이름이 ‘은영’이라면 도스버전에서는 ‘은영(은)’이라고 정확히?붙지만, 리파인 버전에서는 ‘은영(는)’ 이렇게 붙어버리더군요.?리파인 한글화?담당자의 미숙함이 많이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 국내 유통사를 공격하고 싶습니다 >

구입하기전 리터치된 그림체, 풍성한 색감은 게이머의 지갑을 열기 충분하지만, 일단 10분이라도 체험을 하게 된다면 지갑을 도로 닫아버릴 정도로 심각할 정도의 음성 지원 퀄리티여서, 저도 쥬얼판?구입했으니 망정이지 국내 정발판을 구입했었으면…?끔찍하네요. 성우를?몇명만 더?투입시키고,?한글 주격 조사같은 부분에 조금 더 신경썼으면?완성도가?더 높아졌을텐데 정말?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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