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유출 사건, 무려 10개 항목이나 털렸습니다.

얼마전 어마어마한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KT 고객정보 페이지는 문을 닫았고 어제까지 열람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오늘, 뽐뿌 사이트 휴대폰 포럼 게시판에서?올레닷컴에?개인정보 유출 확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열렸다고 해서 올레닷컴 로그인 후?아이핀을 이용해?확인해 봤더니…?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은행계좌번호, 주소, 이메일, 고객관리번호, 유심카드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요금제정보 등등…

완전?광대역으로 털렸습니다.

무려 10개 항목이나 털려 저는 다털린줄 알았는데, 게시판의 다른분께서?“아니라오~♩ 아니라오~♪ 다 털린건 아니라오~♬ “를 외치시더군요.?알고봤더니 카드결제번호카드유효기간까지 합해 12개로 완전정복 당하신분도 계시더군요. 이건 뭐 완전 수습 불가였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유플러스에서 SKT로 옮기셨는데, 그때 유플러스의 고객정보 관리가 엉망인 것을 보고 굉장히 실망했었습니다. 그런데?KT에 비하면 새발의 피더군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보안 체계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장사하며 돈다발만 세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보상에 대해서는 별 기대도 안합니다.?다른 대기업들과 똑같이?”아~ 미안”?한마디와 함께?’000MB 데이터 무료이용권 증정’, ‘별 증정’ 따위로 어물쩡 넘어갈거라 예상이 되네요.

지난 3월 7일에 루미아 710의 2년 약정이 끝났고, 그래서 스마트폰을 기변할 것이냐 번이(번호 이동) 할 것이냐의 갈림길에서 ‘베가 LTE-A’가 마음에 들어 SKT로 옮기게 되었는데,?정말?선택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그게 아니더라도 이 사태가 괘씸해서라도 SKT로 옮겼겠죠. (메이저 통신사가 3개 뿐이 없는게 참 많이 아쉽네요.)

아무튼 이번일을 계기로 제가 KT의 통신 서비스 이용은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KT망을 빌려쓰고 있는 CJ 헬로 모바일(MVNO)도 포함해서 말이죠.

에혀… 이번주 내로 통장이나 새로 발급 받아야겠습니다.

One thought on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 무려 10개 항목이나 털렸습니다.”

  1. 글쓴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통신 3사 모두 다 털렸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SKT로 옮기길 정말 잘했다 생각하고 글까지 썼는데 엄청 뻘쭘하네요. 주민등록번호 같은거야 공공재(?)된지 오래되서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두 회사는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번호 만큼은 유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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