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는 지난대회 4강팀, 특히 3~4위 팀이?매우 고전하는 징크스가 있더군요. 저는 우루과이가 과연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 포인트였습니다.
※ 결과 출처 : 구글
이 경기, 우루과이의 중심점이 되는 포를란의 폼 저하가 눈에 띄더군요. 부정확한 크로스, 프리킥, 슛팅 등 모든 부분에서 부진해보였습니다. 기량 하락 때문일까요? 결국 후반 초반에 교체되더군요. 그?영향 덕분인지 우루과이의 경우 공격은 코스타리카에 비하면 크게 위협적으로?보이지 않았습니다.
수비의 경우 전반까지는 그럭저럭 경기를 잘 꾸려갔지만, 후반 들어서부터는 치명적인 위기 상황을 많이 맞았고 결국 세골을 내줬고 말이죠. 선수를 정말 많이 놓치더군요. 나중에는 퇴장까지 당했으니 다음 경기 정말 차질이 클 걸로 생각됩니다.
재미있게도 역전을 허용한 후, 수와레스가 당장 나올 것 같이 몸을 풀기도 했었고,?그때문에 분위기도 한층 고조되었는데, 결국?부상 중이라 감독이 교체를 해주지 않더군요. 본인으로써는 참 답답했을 겁니다.
코스타리카의 경우 정말 꾸준하게 골이 들어갈 수 있는?위치를 두들기더군요. 그러면서도 무리해서 슈팅하는 장면은 그다지 없었고 말이죠. 결국 유효?슛팅 4개중 3개를 골로?연결시켰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