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 ? ‘러시아 대 대한민국‘ 관람평

※ 결과 출처 : 구글

여론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주영과 정성룡을 선발 기용한 홍명보 감독. 박주영 카드는 실패하였으나 정성룡 카드가 그나마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동안의 특훈을 한 영향일까요? 정성뱅이라고 놀림받던 그가 엄청난 선방을 했습니다. 물론 주저앉은 상황이 한번 정도 있었지만 평소에 비하면 일취월장했다고 봐야하겠습니다.

그러나 아쉬웠던 점이 ‘인지후 방어’는 성공했지만, 머리보다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야 하는 부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부분이 바로 실점 구간이었습니다.?실점 장면에서 보면?거북이 뒤집기 놀이를 했죠.?첫 선방 후 엉덩이로 주저앉는게 아니라 엎드려 자세에서 앞으로 뛰쳐나가 각도를 줄여 온몸으로 덮어버리는게 기본인데?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집중훈련을 통해 반응도 테스트를 많이 했을텐데도 저런 모션이 나왔다는건 정말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축구를 할때면?골키퍼를 맡아서 그런지?이 부분이 정말 아쉽더군요.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예프 선수의 경우는 가장 기초적인, 아주 어처구니 없는?실수를 했습니다. 이근호 선수의 슛팅을 양손으로 찍어 눌러 바운딩한 후 잡으려했는데 그만 포구 위치를 잘못잡아 뒤로 날려버린거죠.? 브라주카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브라주카의?경우 반발력이 상당해 굉장히 빠르고 강하게?날라가기에 정면으로 오더라도 캣취가 힘듭니다. 그래서 조별예선 1차전때 상당수의 골키퍼들이 평소에는 잡을 수 있는 공들도 그냥 펀칭으로 날려버렸죠. 정성룡 골키퍼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하지만 아킨페예프 선수는?그러지 않고 잡으려다가 너무나 큰 실수를 저질러버렸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점유율을 보자면 우리가 앞섰는데,?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면?축구사이트에서 우스개 이야기로 하는 뒷키타카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티키타카에 대한?불안한 부분도 좀 있기는 합니다.?이러한 패스플레이의 중심에는 기성용 선수가 있고 언제나 타겟이 됩니다. 미들과 수비에서 패스웍을 하며 나가다보면 분명 상당한 압박이 들어오는데,?러시아 전에서는 폼이 괜찮았기에?공을 잡을때 네명이 순식간에 압박을 해와도 바로 탈압박을?하여 오히려?상대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가중시키고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알제리전에서 폼이 안좋거나 경고 누적이 된다면 벨기에 전에서 기성용 선수급을?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기에 큰 문제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겁니다.?그렇다고 뻥뻥 걷어내기만 하면 제2의 나이지리아 vs 이란전이 되겠죠. 이러나저러나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 2차전은 알제리와의 대결인데, 언론에서는 알제리의 체력이 그다지 좋지 못하니 후반에 승부를 걸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지금과 같은 대표팀 체력이라면 후반 승부는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근호 선수가 1차전 선발로 안나왔기에 체력적 부담이 적어 알제리전에서 후반 승부를 걸 수 있는 조커로 다시 한번 낼 수 있다는 겁니다. 2차전 선발 공격수의 경우, 1차전 박주영 선수가 많이 안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못나올 것 같고, 따라서?2차전 선발 공격수는?김신욱 선수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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