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과 출처 : 구글
월드컵 승점 자판기 자판기였으나 16강을 올라가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든 그리스와 강호들 속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돌풍을 몰아친 코스타리카의 대결.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팀들인데다가 수비지향적 전략을 사용하는 팀들이다보니 경기가 썩 흥이나거나 하지는 않은 경기였네요. 장지현 해설 이야기로는 두팀다 늪을 다 파놓고 ‘우리 늪이 더 빠지기 좋아’ 대결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두팀 다 역습 공격 스타일인데 일단 전반의 경우 코스타리카의 전반 역습 스루패스가 더 안좋아보였습니다. 그리스는 아쉬운 상황을 많이 만들어냈었습니다. 전반 36분경 살핑기디스 슛팅이 나바스 골키퍼 다리 맞고 나간게 아쉬웠고, 전반 38분경 그리스 패스폼 올라옴?패스가 한번도 안끊키고 공격 성공한 것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후반 코스타리카의 브라이언 루이스의 슛이 회전이 제대로 먹히면서 안쪽으로 골.?장지현 해설은 잘못맞았다고 하던데, 제가보기는 이거 노린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골키퍼가 손도 못쓰는 골이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캠벨은?계속 그리스 수비수들에게 막혔는데, 그리스 수비수들이 캠벨과 같은팀 소속들이기 때문이?드리블 패턴을 아주 잘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캠벨은 전혀 위협적이질 못했습니다.
그리스의?경우 교체해 들어온?게카스가 핵심이었고, 그쪽으로 계속 찬스가 가기는 하는데 워낙에 불규칙적으로 공이 가는지라 찬스를 살리지 못함. 그래도 마지막 파파스타토플로스의 골은 게카스의 터닝슛이 없었으면?만들어지지 못했을 슛이었죠. 아까운 것은 후반 종료 직전 미트로글루의 헤딩슛이 아깝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혀 이길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는 겁니다.
연장 전반 라자루스의 돌파력 돋보였으나, 크로스는 부정확하고, 연장 후반 7분경 공격5, 수비2 상황에서 더좋은 찬스를 만들지 않고 슛을 해 골을 못었는데, 이것은 비판 좀 받아야할 플레이였습니다. 더불어 미트로 글루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선방에 막힌 것도 그렇고 참 아쉽더군요.
PK 대결에서는 코스타리카 세번째 PK때, 그리스 골키퍼의 움직임 아쉬웠습니다. 방어 범위안에 들어왔지만 시선만 공을 따라가고 손은 못올라가더군요. 반응 속도가 아쉽더군요.?그리고 게카스… 그에게 있어서 아마도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본인에게는?기억에 남을 경기일 것 같습니다. 교체해 들어오고나서 공도 참 오질라게 이상하게 오더니만 PK때마저 운이 안따랐으니 말이죠.
오늘 경기에서의 흠이라면?심판들이 그리스 수비의 핸드볼 반칙을 못잡아낸게?흠.?코스타리카는 두아르테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경기가 반전되었는데, 코스타리카 선수들의 문제점은 불필요한 행동을 자꾸 해서 경고를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8강전에서는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적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