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3차전 – ‘대한민국 대 벨기에’ 관람평

※ 결과 출처 : 구글

의리, 친목질로 인해 몰락한 대한민국 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여론의 성화에 못이겨 자신이 아끼는 박주영, 정성룡 대신 김신욱, 김승규를 선발 투입했는데, 그 두 선수와 함께 이근호 선수가 세경기 연속 활발한 공격전개를 보여줌에 따라 결국 이제까지 자신이 결정했던 선수 선발에 관한 모든 부분이 틀렸음을 증명해버렸습니다. 이는 외신들까지 거론할 정도였습니다.

웃긴건 한명이 퇴장당한 벨기에를 상대로 골을 넣지를 못했고, 오히려 골을 먹고 졌다는 겁니다. 원활한 경기 운영과 골을 넣기 위해서 공격루트 여러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줘야하는데 홍명보 감독의 전술은 그런게 전혀 없어 보였고, 그냥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 개인 전술에 따라 경기를 풀어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공격에서는 전반부터 너무 강한 압박을 한 나머지 후반에 체력이 급격히 고갈되는 모습이었는데, 이로 인해 미드필더 진에서 빠르게 앞으로 나가지 못하다보니 중앙에서 기성용 선수가 공을 잡고 배급을 해주려고 해도 여의치 않아 속공을 전개할 수가 없더군요. 이것의 90%는 앞선 조별 예선 두 경기를 좋게 풀어가지 못한 여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수 측면에서 보자면 손흥민은 조급했으며, 구자철은 좁은 시야와 그로인한 무리한 드리블 돌파, 이근호는 움직임은 좋았으나 세밀함이 아쉬웠습니다.

공격은 그렇다 치더라도 수비는 진짜 허무한게 우측의 이용 라인은 완전 붕괴 수준이었습니다. 너무 쉽게 벗겨지고, 세컨볼 집중력이 바닥에 가깝더군요. 실점 장면에서도 중거리 슛이 나가자마자 세컨볼 생각해 바로 골키퍼 쪽으로 뛰쳐 나가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고 멍때리며 지켜보고 있다가 얀 퍼르통언이 나가는 거 보고 그제서야 움찔 반응 하더군요. 골을 넣은 얀 퍼르통언과는 완전 비교되는 반응속도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가장?마음에 안드는 부분은?김신욱, 이근호 같은 선수들은 벤치에 앉혀두고?소속팀에서 제대로 못뛰고 벤치만 달군 선수들을?투입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앞에 두 경기에서는 무시하다가 알제리전 패배후 여론이 안좋아지니?막바지에 와서야 선발로 출전시켰죠. 골키퍼는 더 심했습니다. 누가봐도 기량차이가 엄청나게 나는데?이런 김승규?선수를 냅두고 삼류에도 못낄 정도의 판단력과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정성룡 선수를?계속 기용했었다니 어이가 없더군요.?제 식구 챙기기도?정도껏 해야지 이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가전도 아니고 월드컵인데 말이죠.

2012년 올림픽 동메달 그 영광에 취해 계속 그 시간 그자리에 머물러 있던 홍명보 감독과 그의 친목 선수단. 월드컵 세경기 동안 그들의 몰락과 자폭쇼를 지켜봐야 했는데, 축구협회화 짝짝꿍이 잘맞는 홍명보 감독의 임기 기간이 내년까지 보장되어 있는 것 생각하면 내년 아시안컵 때도 이 꼬라지를 계속 봐야할 겁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암흑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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