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예선 3차전 ? ‘카메룬 대 브라질’ 관람평

※ 결과 출처 : 구글

카메룬, 브라질의 파죽지세 공세에 밀림. 패스미스도 상당히 잦고, 브라질에 공을 많이 뺏기더군요. 10분이 넘어가면서 패스웍이 살아나면서 스피드를 이용해 한명정도는 가볍게 제끼는 카메룬 공격진. 그러나 아쉽게도 그게 이 경기 카메룬의 베스트 모습… 이후 패스미스와 브라질에게 다시 커팅 당하면서 불씨를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브라질은 시작하자마자 나온 절호의 찬스를 못넣은게 상당히 아쉽습니다.?이후 브라질은 공간패스 위주로 갔는데?공격수들이 카메룬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뚫어 상당히 위협적이었습니다. 나중에 공간패스와 드리블 패스 돌파를 적절히 섞으니 카메룬 수비들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브라질도 다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헐크, 이 경기에서는 상당히 별로였습니다.?순간 가속이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그 결과로 카메룬 윙백을 못제끼더군요. 결국 후반 18분 경에 교체 됬습니다.

이 경기 초반, 네이마르와 니욤의 비매너 다툼이 좀 있었는데 주심이 넘어간 건 좀 흠이었습니다.?특히 니욤의 경우?경기 초반인데도 네이마르에게 비매너 밀치기를 시전했는데 이건 경고를 날렸어야 합니다.?주심이 뭐라하니 경고 카드 꺼낼까봐 네이마르에게 대충 사과하러 가는 모습과 네이마르가 아닌 주심에게 애절하게?용서해달라는 모습을 보며 니욤에게 비열함마저 느껴지더군요. 네이마르는 그런 비욤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곧바로 골로 복수. 카메룬은 경기 매너도 최악이고, 골도 먹히면서 추한 모습을 다 보여주더군요. 그뒤에도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노골적으로 잡아 댕기며 넘어뜨리는데 정말 저질이었습니다.

그렇게 네이마르에게 골을 먹고 약이 올랐는지 세트 피스 상황이후 니욤이?절묘한?크로스를?날려 마티프가 골을?도우더군요. 니욤, 매너는 개매너지만 움직임과 크로스, 시야는 굉장히 좋네요. 괜히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매너도 좀 좋았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거친것과 비매너를 구별 못하는 선수 같습니다.

이후 마르셀루의 인터셉트 겸 원터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돌파후 수비수 다리 사이로 슛을 찼는데 덕분에 카메룬 골키퍼는 시야가 가려 방향을 잃어 골을 허용하였고, 전반 추가시간때 네이마르의 개인기를 시작으로 엄청난 패스웍을 보여준 브라질 좌측과 중앙 공격 때문에 카메룬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이것은 후반으로도 이어졌는데 시작하자마자 맹공을 퍼붓더니?네이마르의 위협적 프리킥 슛에 이어?프레드가 결국 추가골을 만들어내더군요. 여기서 오프사이드가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프레드가 공의 위치보다 뒤에 있었기에 오프사이드가 아니었습니다. 이후 페르난지뉴도 전반 괜찮은 모습 몇차례 보여주더니 후반엔 결국 골을 성공하고 브라질 선수들 정말 대단하더군요.

네이마르, 이번 경기에서 정말 절정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의 개인기를 읽고 호흡맞춰주는 브라질 선수들도 대단했습니다. 후반에 교체될때까지 슛팅4, 유효슛4, 골2.?경기 도중?보여준 엄청나게 많은 위협적 모습만 봐도 네이마르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를 알 수 있지만, 결과 기록만 놓고 보더라도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2002 8강전 한국대 스페인전에서 스페인에게 마지막 코너킥 기회 안줬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계셨는데, 이 경기에서도 카메룬의 마지막 코너킥을 안주고 그냥 경기를 끝내버리네요. 이 경기를 통해 그 부분에 대해 더 이상의 논란의 여지는 없을 듯합니다.

끝으로 이번 경기 주심 성향. ‘나는 관대하다’ 입니다. 발바닥으로 종아리를 밟는 모습이 나와도 절대 카드를 안꺼내드는데, 이러면 선수간 몸싸움이 심해져서 부상 선수가 속출할 수도 있습니다. 꺼내야 할때는 좀더 적극적으로 경고 카드를 날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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