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관람 후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어느순간부터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이야기로 도배해있더군요. 영화라고 하는데 꿀재미에 대박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자극당했습니다. 그래서 스포는 피하면서 지내다, 어제 김포시 운양동에 새로생긴 CGV로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월요일 점심시간인데도 관람인원이 꽤 있더군요.

<내용유출 있습니다>

배경은 이상기후로 인해 식량난에 허덕이는 지구, 농부가 최고의 직업이 되어버린 세상이더군요. 부모님께서 귀농하신 덕에 농사짓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는 저는, 가끔씩 상상해보는 상황인데 이게 영화로 표현되었네요.

생각이 연계된 것은 아니지만 우주로의 테라포밍 역시 상상하던 것이었죠.? 다만 테라포밍의 타겟이 된 행성의 척박한 환경과 선발대가 치뤄야할 혹독한 댓가에 대한 묘사는 상상이상이었습니다.

 

관람 난이도

다만, 영화가 심도있는 과학을 기반으로 그려져있기 때문에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관람하는 내내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차원이 다른 시공간내에서 쿠퍼가 셀수도 없는 수많은 기억의 단편중 원하는 장소를 금세 찾아내 그곳에서 머피에게 신호를 보낸다는 부분이 바로 그러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며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기도 합니다.? 만화 히카루의 바둑(고스트 바둑왕)을 볼때 바둑에 대해 잘 몰라도 기백의 묘사라던가 하는 부분으로 인해 재미있게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인상적이었던 장면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있다면 바로 블랙홀 근처에 있는 밀러 행성을 다녀온 후 흘러간 시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선발대가 밀러 행성에서 쓰나미로 인해 사고를 겪은지 몇십분도 안되 쿠퍼 일행이 도착했으며, 이들도 사고를 겪어 몇시간의 시간을 낭비한후 인듀어런스 호로 귀환했을때는 23년이 흘러, 대기하고 있던 로밀리는 나이를 먹어 어느새 흰수염을 나있던 장면은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인듀어런스 호에서 혼자 23년을 지내야했던 상황에 대해 관객인 제가 다 미안할 정도로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안타까웠던 부분은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딸 머피와 지구에서 출발할때의 모습과 거의 변함이 없는 아버지 젋은 쿠퍼와의 재회였습니다. 그것도 손목시계로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아버지를 노인이 되서 임종직전에서야 만날 수 있었던 부분은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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