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운양 CGV 영화관 관람 후기

김포시에는 시청 쪽과 풍무동 홈플러스에 CGV가 입점해있는데, 이번에 김포시 운양동에 CGV 영화관이 하나 더 들어섰습니다. 이로써 김포시에는 메가박스와 함께 총 4개의 영화관이 있는 셈인데, 이중 3개가 CGV라니 대단히 공격적입니다.

새로 생긴 곳이라 그런지 구글 지도(SK Planet)에는 등록이 안되어있고, 네이버와 다음 지도에는 ?등록이 되어있더군요. 보시다시피 학교와 아파트 촌을 공략한 곳으로써 48번 도로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은 어느정도 포기한 상태입니다.

사실 김포에서 대중교통이 썩 좋은편이 아니기 때문에 거주민들 대다수가 자동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CGV 측에서는 그점을 고려하여 약간의 손해는 감수한 모양입니다.

 

영화관 구조

김포운양 CGV의 매표소는 7층, 상영관은 8~9층에 포진해있는데, 전용 엘리베이터가 1/7/8/9 층을 운행합니다.

위 사진은 30일 오픈기념 무료시사회 당시 사진인데, 평일인데도 무료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무료 상영작은 타짜2, 해적, 카트, 비긴어게인, 드래곤길들이기2 등등 약간 철지난 작품들이었죠. 게다가 한개 상영관에서만 무료상영을 한 모양이었습니다. 선택권이 없었죠. 저같은 경우 타짜2를 보려했는데 이미 매진에 다음 작품은 전에 관람했던 해적이었떤 지라 이날은 관람을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영화값은 8천원인데, 김포 롯데마트와 제휴를 맺어서 김포 롯데마트 영수증을 제시하면 2천원 할인 받아 6천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팝콘 세트류는… 다들 아시다시피 엄청나게 비쌉니다. 왠만한 식당 한끼 식사값보다 비싸요. ㅋㅋㅋ

 

상영관 내부

< 4관 내부 모습. 상영 종료 후 촬영 >

결국 그저께 인터스텔라를 관람하기 위해 재방문하여 첫관람을 했습니다. 무료시사회도 아니고 평일인지라 많이 한산했습니다.

영화관 폭은 좁고 길었는데, 한 건물안에 다수의 상영관을 넣어야했으니 이런 구조가 나온것 같습니다. 아이맥스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의자는 다른 CGV의자와 같았는데, 덩치가 크신분들이나 저희 어머니같이 허리가 아파서 다리를 쭉 펴셔야 하는 분들께는 썩 좋은 좌석은 아닙니다.

 

< 후방 스피커 모습 >

스피커 성능은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뒷 좌석을 추가로 우겨넣다보니 후방 스피커가 맨 뒷자석보다 ?앞에 포진해버렸습니다. 결국 맨 뒷자리 사람들은 서라운드 입체음향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맨 뒷자리를 선호하는데 이 부분은 아쉽더군요.

 

출구

4관의 경우 9층으로 입장해서 8층으로 나오는 방식이라, 영화를 본 사람과 안본사람간의 마찰은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출구를 나오면 바로 쓰레기통이 보여 불편함 없이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데, CGV 올때마다 느끼는건 PET에 담긴 제품을 많이 파는데 정작 플라스틱류를 버리는 함은 없더군요. 알아서 자체 분리수거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상영 예정 작품들을 바로 알 수 있게 해놨으며, 화장실은 남녀 화장실이 아예 멀찌감치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민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장실 입구도 찰리 채플린 같은 포스터로 해놔 불쾌함을 상당히 완화시키려 노력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고객 친절도

관람후 영화관 건물에서 나왔는데 주머니에 있어야할 이어폰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가 도움을 요청했는데, 다행히도 입장 도우미분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분실물 확인을 위해 극장 내부에 불도 켜주고, 좌석 및 분실물 센터 확인도 확인해주셨으며, 화장실을 비롯한 건물 내부 위치 등도 상세히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은 일산 CGV를 최고로 치는데, 김포운양 CGV도 인원이 적을 뿐이지 고객을 대하는 자세는 일산CGV에 못지 않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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