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독일 대 이탈리아 – 실축 퍼레이드가 펼쳐진 승부차기 시청소감

유로 2016, 독일 대 이탈리아전에서 역대급 승부차기가 펼쳐졌네요.
얼마나 많은 실축이 나왔는지 여덟번째 키커까지 가서야 승부가 났는데, 당사자들은 멘붕이었겠지만, 보는 사람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승부차기 하이라이트 영상)

이번 승부차기에서 눈에 띄는 기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전부 실축을 했다는 겁니다. 외질(아스날), 펠레(사우스햄튼), 다르미안/슈바인슈타이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실축을 했어요. 어떤 축구팬들은 이것도 브렉시트라고 부르더군요. ㅋㅋ

Schweinsteiger vs Gianluigi Buffon (Euro 2016)

이번 승부차기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부폰과 노이어 때문에 키커들이 말그대로 쫄은게 눈에 띄었습니다. 관심법이라도 터득한건지 두 골키퍼가 방향 읽는건 기본이요, 점프도 기본 골대 끝까지 닿는 엄청난 커버능력을 보여주더군요.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후순위의 키커들은 부담이 엄청나게 왔을겁니다.

골키퍼의 능력과 위상만으로 키커들이 어떻게 새가슴이 되어가는가를 한눈에 알수 있었던 경기인지라, 골키퍼를 지망하는 많은 축구 선수들이 이 승부차기를 교본으로 삼아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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