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놀랄만한 기사를 하나 읽었는데, 바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 MIT(메틸 이소티아졸리논)’ 성분이 치약에도 쓰였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들) 관련 성분이 쓰인 제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 본초연구잇몸치약
-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 그린티스트치약
-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 뉴송염오복잇몸치약
- 메디안잇몸치약
이 기사들을 읽고나서 화장실가서 치약을 확인해보니, 저희집도 해당 제품을 쓰고 있었습니다.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이더군요.
식약처 말로는?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치약 제품의 특성상 유해성은 없다고 설명했는데, 아무리 몇번씩 헹궈도 조금은 남아 있을 수 밖에 없고, 또한 입안을 수십번 헹구는 사람이 많지도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심지어 실수로 삼켰던 사람들도 있죠. 결국 유해성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모레 퍼시픽의 그동안의 행보가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터졌을때 자사의 제품들에 CMIT/MIT 성분이 들어갔음을 분명 확인했을텐데, 지금까지 유통시켰다는 것은 고객의 안전과 안심보다는 자사의?이미지와 안위를?우선시 했다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