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랑’ 관람 후기

애니메이션 원작을 한국에서 영화로 만든 ‘인랑’을 보고 왔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장비와 전투씬을 잘살렸던 영화

특기대의 장비라던가 전투씬 및 전투가 벌어지는 세트 부분에서는 정말 나무랄대 없는 영화였습니다. 살상 무기로 인해 쓸려가는 여학생들 씬이나 공안부의 모습들을 정말 세밀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특기대의 보호 장비 또한 정말 이질감 없이 원작을 잘 재현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원작보다 조금 더 나았던 부분은 공안부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렸다는 부분도 있겠습니다.

다만, 많이 아쉬웠던 부분은 한줄씩 주욱 빼던 그 공포의 탄띠 교체 장면이 초반부 아주 잠깐 빼고는 볼 수가 없었다는 겁니다. 후반부 공안부 패거리와 싸울때와 한상우 앞에서, 총 두번은 나왔어야 하는그 공포의 탄띠 교체 장면을 볼 수 없었기에 인랑과 특기대 장비에 대한 공포감을 극대화하지 못해다는 것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장면을 좀처럼 볼 수가 없습니다.

 

영화의 안좋았던 부분

개인적으로 안좋은 부분을 지적하자면, 대사 처리 부분과 결말 부분을 처리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평을 하지 못하겠군요.

첫째로, 대사를 어정쩡한 길이로 요상하게 써놔서 대사치는 배우들이 부드럽게 발성하지 못하고 버거워 하더군요. 동화 빨간망토와 관련된 핵심 부분을 제외한 대사들은 양을 줄이고, 남겨둔 대사들도 길이를 좀 짧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로, 일단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선택한 것 까지는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겠지만, 결말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원작에서 토오베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영화에서의 장진태는 감정을 드러내고 행동하게 되는데, 이와 연계된 임중경과의 마지막 장면들은 원작 애니메이션과 이 영화가 중반부까지 끌고온 그 가치들을 한방에 훼손시킴으로써 원작의 작품성을 기대하고 관람하러온 관람객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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