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드라이브 앱 출시 – 구글 드라이브에 맞서다

구글은 25일 야심차게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전세계 웹검색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마저 석권하기 위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서비스죠.

용량이 5GB로 작은 편이고,? 얼핏보면 경쟁력이 떨어져 보일지 모르겠는데, 제가 볼때는 엄청난 구글 유저들을 편입시킬 수 있어서 오히려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맞서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로 많은 유저를 확보했던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구글 드라이브를 의식하여 스카이드라이브 앱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앱은 윈도우즈 OS와 스카이드라이브를 동기화 해주는 앱인데, 사실 Windows 8에서 동기화 서비스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구글 드라이브를 인식해서인지 생각보다 빨리 출시하였습니다.

스카이드라이브 앱은 https://apps.live.com/skydrive 에서 다운로드 받으실수 있으며, 아주 간단한 절차를 통해서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설치 모습

 

설치 후 사용 소감 – 장점

1. Windows 탐색기와 완전히 일체가 되었기 때문에 웹브라우저를 띄울 필요가 없이 Windows 탐색기에서 평소 폴더 복사, 붙여넣기 사용하던 방식으로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는게 정말 최고의 장점입니다.

파일을 복사한 후에 동기화 되는 모습과 속도 확인은 시스템 트레이에 있는 스카이드라이브 아이콘의 애니메이션 움직임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 스카이드라이브 폴더 내에 있는 파일들에 대해 내 PC에서 연결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읽고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스카이드라이브 내에 Zip 압축되어 있는 파일이라고 하더라도, 압축 내부로 들어가 바로 파일을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압축 파일 내에 있는 PDF 파일인데 어도비 리더 프로그램으로 바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3. 업로드 용량 제한은 스카이드라이브의 최대 약점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한 스카이드라이브 앱이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스카이드라이브 앱을 이용할 경우 무려 2GB까지 개별 파일 업로드가 가능해집니다. 720P 동영상들을 통채로 올려놓을 수 있다는 것이죠.

 

설치 후 사용 소감 – 단점

1. Windows 탐색기에서 웹 공유 설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웹 공유 설정을 하려면 무조건 스카이드라이브 웹페이지로 이동하여 해당 폴더의 공유 유/무를 결정해야한다는 것이죠.

2. 동기화에 약간의 지연 시간이 있다는 겁니다. 파일을 스카이드라이브 폴더에 복사+붙여넣기를 하면 한 20초 뒤부터 자동 동기화가 시작되는데, 이 지연시간 때문에 처음에는 동기화가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

3. 시스템 트레이에 있는 스카이드라이브 아이콘이 ‘알림만 표시’로 설정되어 있어서 동기화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제어판 ? 모든 제어판 항목 ? 알림 영역 아이콘’에서 ‘아이콘 및 알림 표시’로 맞춰야 동기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4. 서버가 미국에 있어서 업로드는 여전히 엄청 느립니다. 일반 가정에서 대용량 파일을 올리실 경우 속 터질지도 모릅니다.

 

용량 및 가격 비교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와 구글 드라이브의 용량 및 가격 비교 표입니다.?가격은 스카이드라이브가 싸지만, 용량 옵션은 구글 드라이브가 더 다양합니다.?

사실 스카이드라이브는 원래 기본 25GB 기본 제공이었는데, 구글 드라이브 때문에 기본 7GB에 무료 확장 25GB 개념으로 바꾸어버렸더군요.

이를 두고 스카이드라이브를 처음 이용하는 분들께서는 “오오오~ 구글보다 훨씬 용량 많다!”라고 외치시겠지만, 저처럼 기존 스카이드라이브 유저들은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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