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 김포FC 대 서울 이랜드, 직관 후기

김포 시민축구단이 김포 FC로 바뀌고 K리그2에 첫 입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리그 시작 이후 2승 1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드디어 홈 개막전이 15일에 펼쳐졌었습니다.

입장권을 구입하려고 알아보니 인터파크에서 시즌권을 팔더군요. 개별로 구입하면 경기당 8천원이었는데, 시즌권을 구입하면 경기당 4천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즌권을 구입하였습니다.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을 타고 마산역에서 하차한 후, 3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려고 보니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더군요. 김포 마산역에서 하차하려고 보니 전부 같은 행선지였습니다. 가족 단위로 축구 관람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탑승한 것이었죠.

고정운 감독의 모습

지하철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가로등에 붙여진 김포 FC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더군요. 감독과 선수들의 사진이 차례대로 붙어있었는데, 깃발의 하단 고정이 좀 아쉬웠습니다. ㅎㅎ

조금 이동하다보면 ‘김포생활체육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PCR 검사 대기줄

길게 늘어선 줄이 있었는데, 선별진료소가 근처에 있어서 코로나 19 PCR 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었습니다.

한 3~5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김포 솔터축구장의 모습이 나옵니다. 감독과 선수들의 사진이 엄청 크게 붙어있더라구요.

골대 뒤쪽이 뻥 뚫려있었습니다.

경기장 입장 대기열쪽으로 가니 그물로 뻥 뚫려있어서 경기장 안이 다 보이더라구요. 첫날이다보니 입장과 관련하여 혼선이 엄청 많아 입장하는데 지체가 많이 되었는데, 덕분에 대기하면서 이렇게라도 경기를 봐야했습니다.

본부석 모습.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초대되어 앉아있더군요.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
입장권이 매진이라 표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골대 뒤쪽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ㅎㅎ;;
경기가 한참 진행 중인데도 입장이 다 안된 상태였습니다.
유료 입장객을 위한 경품 추천. 전광판이 너무 외각에 있어서 고개를 내밀어 봐야했습니다. ㅎㅎ
공기청전기 ㄷㄷㄷ

보배 한방병원 경옥단, 헤이더치, 에어프라이어, 물걸레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등 꽤 많은 지역 상품들이 경품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지역 연고 축구단을 위하여 후원해준 기업들이 정말 고맙더군요.

정말 많은 관중들이 관람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저 멀리 매진으로 인하여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잔디 밭에서라도 구경을 하고 있네요.

경기가 2:2로 종료가 되고, 지친 선수들이 모두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
K리그2로 승급한 이후 첫 홈경기라 그런지 온 힘을 다 짜내어 뛴 것 같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조명탑으로 인해 시야가 가리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개선할 수 있으면 개선했으면 하네요.
경기 후 퇴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위해 앞으로 가는 관중들도 많았습니다.
경기 후, 많은 관중들이 자리를 지키면서 선수들을 지켜봤습니다.
본부석을 향해 정렬하는 김포 FC와 서울 이랜드 선수들의 모습
김포 FC의 최재훈 선수의 모습. 지난 시즌까지 서울 이랜드 FC에서 뛰었기에 이랜드 원정 응원단에 달려가서 의리의 인사를 건내더군요.
김포 FC 응원석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선수단 일동.
경기장을 나와보니 경품에 당첨된 관중들이 경품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경품이 당첨된거 처음 경험한다면서 정말 신나하는 당첨자도 있더군요. ㅎㅎ
경기장 바깥은 인도가 꽤 넓은 편이라서 크게 혼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은 경기장 입구에서 나눠준 응원도구인데 결대로 접어서 박수칠때 사용합니다.
뒷면에는 선수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혀있어서 누가 뛰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약간 아쉬운건 포지션 별로 나열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입장권 모습. 홈경기 시즌권을 구입했는데, 원정응원석으로 밀려나서 관람했습니다. ^^;

관람 후기

우선 표가 매진이 되었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관중이 정말 많이 왔는데, 특히 가족단위 관중이 엄청났습니다.

이런 만원 관중은 처음 경험하는 것인지 진행요원분들께서도 매우 헷갈려 하셨고, 특히 인터파크에서 구입한 시즌권에 대한 현장 발급 절차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또한 필드와 관중석이 가까워서 정말 실감나는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옥의 티라고 한다면 홈팀과 원정팀의 응원석 모두 앞쪽에 조명탑이 떡하고 버티고 있어서 약간 시야를 가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의 필요성은 있어 보이더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 관중이 많다 보니 원정응원 오신 서울 이랜드 FC 응원단 여러분들도 조심스럽게 응원하시더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포에 김포 FC가 생길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김포시와 정하영 시장, 선진그룹과 선덜랜드 오브 스코틀랜드, 고정운 감독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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