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전 축구 관람 후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그저께 아버지와 함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표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때마침?아버지께서 초대권 두장을 얻어오신 덕분에 따로 표를 구입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일기예보에서는 상암쪽에 저녁에 비가 온다 안온다 계속 오락가락 예보를 보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우의를 챙겨갔습니다. 좌석이 비에 맞을지 안맞을지도 모르는 덕에 챙겨가는게 좋을거라 생각했죠.

지하철에서 내려 2번출구에 가니 아버지께서 먼저와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지하철 입구 쪽에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잡상인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치킨 상인은 BBQ 상인 하나만 봤네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경기장쪽으로 올라가니 입구에 진치고 있던 우의상인들… 개당 2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경기장 입구를 보니 CGV가 있더군요. 홈플러스와 수영장도 있었는데, 월드컵 경기장에 이런 시설들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예전에 피스컵을 보러왔었던 적도 있었는데 이런 시설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에 없네요.

저녁 6시쯤 서문 쪽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아버지께서 풍경이 참 좋다고 하셔서 찍어봤습니다. 일찍와서 주차장에 여유가 있었는데, 주차비가 4시간에 5천원이었으니?차를 가지고 오는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즈벡 응원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났는데, 국내에 있는 우즈벡 사람들이 다온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입장부터 정말 시끌벅적하게 입장한 우즈벡 응원단은?경기시작이 한시간도 훨씬 넘게 남았는데도 불구하고?열심히 응원 준비를 하더군요. 본 시합 때는 목이 쉬어버리지 않을까 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우즈베키스탄’을 연호했습니다. 사실 그들 입장에서는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을 월드컵 본선 진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니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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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는 이승철씨가 불렀는데 그 특유의 창법 덕분에 애국가가 상당히 가벼워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그래서 그런지 관중들의 제창이 안되었습니다.?^^; 애국가 제창이 시작되면서?붉은악마 응원단의 태극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는데 대단하더군요.

제가 앉은?자리가 붉은악마 정예응원단과의 거리가 멀어서인지 그들이 주도한 응원보다는 우즈베키스탄 응원이 훨씬 크게 들렸습니다.?하지만 TV에서는 붉은악마 응원 소리만 들리겠죠? 물론 중간중간에 응원이 전 관중석으로 퍼지면 우즈베키스탄 응원이 묻히더군요. 하하~.

이근호 선수의 해외토픽급 대박 삽질슛 때는 관중석 전체가 한 3초정도 “?????” 였어요. 그리고 그뒤에 터져나온 수만 관중들의 멘붕?모습과 온갖?탄식은 현장에서도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즈벡 응원단들도 오랜만에 찾아온 월드컵 진출 찬스였기에 이번 경기에 희망을 걸었는데?아주 깔끔한 역대급?자책골로 인해?1:0으로 경기가 막바지로 흘러가자 우즈벡 응원단도 멘붕에 온 모양이더군요. 박자 맞춰 대한민국을 외치더니 물병과 우산으로 보이는 물체가 경기장으로 날라가더니 결국에는 관중 난입까지… ㅋㅋㅋ.

경기 끝나고 맨 오브 더 매치 때 모습입니다. 이때는 비가 많이 잦아든 상황이었습니다.?사람들과 바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기내내 큰 지붕?덕분에 바람에 날려온 빗방울 몇방울?빼고는 비를 맞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번 포스팅 때 말씀드린 것 처럼 관중분들 쓰레기 너무 많이 버리고 가셨어요. 특히 음식물 관련 쓰레기 말이죠. 경기?시작 전 지정된 곳에 버려달라고 주최측에서 나눠준?쓰레기 봉투까지 많은 분들께서 저렇게 버리고 가버리시니?좀 씁쓸했습니다.

5만 관중이나 왔었기에 시합 후 경기장을?훨씬 더 늦게 빠져나갔어야하는데 예정보다 조금 더 일찍 빠져나갔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사람이 너무많아 방향을 헤매다가 지하철 입구로 겨우 갈 수 있었는데 그곳은 완전 북새통이었고, 결국?경찰 통제가 이뤄지더군요.?아버지께서 연세가 있으시기에 다치실것 같아 사람 빠지면 가기로하고 그동안 경기장 내부에 있는 홈플러스에서?뭐나 좀 먹고가려고 했는데… 내부 음식점 코너도 사람이 너무 많아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삼각김밥 같은 음식은 완전 매진이고 말이죠. 결국 빵과?음료 몇 개를 산 후 11시가 훌쩍 넘은 후에나 겨우?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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