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 2017 (위닝 2017) 데모 버전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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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 PS4 슬림을 구입한 후, 처음 해본 게임은 역시 Pro Evolution Soccer 2017 (위닝 일레븐 2017) 데모 버전이었습니다. PS4 구입 이유가 위닝이었기 때문에, 바로 PES 2017을 검색해서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첫번째로, PES 2016에 비해서 그래픽과 선수들 모션 부분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선수들끼리의 충돌 모습이나 골키퍼의 키핑이나 펀칭 후 동작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더군요. 물론 이런 동작이 많이 늘어난 것에 따라 스케이트 타듯이 움직이는 장면도 분명 있습니다만,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닙니다.

두번째로, 인공지능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특히 골키퍼의 인공지능이 정말 좋아졌는데, PES 2017에서는 이전작처럼 막을 수 있는 각도와 시간이 있는데도 못막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안정적으로 잡을 수 없더라도, 쳐낼 수 있는 위치면 어떻게든 쳐내더군요.

세번째로, PES 2016에서는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존재감이 없던 주심이 제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아래 동영상은 제가 지인과 쉐어플레이를 통해서 1대1 대전을 한 영상인데, 첫골이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당해 얻어낸 페널티킥이었습니다. PES 2016에서는 왠만해서는 불지 않던 반칙들이 PES 2017에서는 정확하게 반칙으로 잡아내더군요.

네번째로, 세부 전술이 늘어났습니다. 현재 데모에서는 설정을 바꿀 수는 없는데, 전술 항목을 보니까 티키타카 같이 유명한 전술들이 추가가 되었더군요. 플레이어들은 이전과는 다르게 펄스 나인이나 게겐 프레싱 같은 전술들을 선택하여 세밀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번째로, 선수들간의 충돌시 듀얼쇼크 4의 진동이 작동된다거나 하는 부분이 추가되었습니다. PES 2016에서 많은 게이머들이 있었으면 했던 부분들이죠. 진동기능의 추가로 인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축구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단점들도 있었습니다. 일반 크로스가 너무 빠르다거나, 골대에 너무 잘맞는다거나 말이죠. 하이라이트 부분도 과도한 모션 블러 때문에 눈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데모 제작과 본편 제작은 한 3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알려진 단점들은 많이 수정됬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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