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 (2008)’ – 관람 후기

개인적으로 히어로물 영화는 거의 안보는지라 마블 영화들은 관심 밖이었는데, 이번에 ‘어벤져스 : 엔드 게임’이 엄청난 관객 동원과 화제를 몰고 다니더군요.

매년 남들 다보는 화제의 영화를 지금까지 용케 안본 것도 좀 웃기긴 해서 이번에 처음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첫 영화는 ‘아이언맨 (2008)’.

좀 더 화면에 집중하기 위해 자막판 보다는 더빙판을 찾고 싶었으나, KBS 버전은 합법적으로 따로 구할 수 없었기에 그냥 유튜브 영화 서비스를 통해 자막 버전으로 관람하였습니다. 대여 비용은 1,200원 밖에 안하더군요.

히어로 물이라고 해서 애들이 볼만한 영화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좀 유치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런점은 없었고 오히려 일반 영화들 보다 더 거부감이 없었고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전투씬 연출도 매우 멋지게 그려넣어서 정말 볼만했다고나 할까요?

2008년에 제작된 영화를 2019년에 보니 세월의 흐름(?)이 소품에서 조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의 핸드폰이나 사무실의 4:3비율의 DELL 모니터 같은 소품들 말이죠. 그래도 그런 것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보기에 크게 거슬리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심히 보게 된것은 아이언맨이 슈트를 입는 장면이었습니다. 슈트를 입을때 잡은 자세가 어디서 많이 본 자세였는데, 바로 2007년에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 : 자유의 날개’의 오프닝에서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CMC 전투복을 입던 그 장면하고 비슷하더군요. 이와 관련하여 예전에 비교 영상과 카툰 그림 등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별말 없던 걸로 봐서는 큰 문제점은 아니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가치관이 바뀌는 시점을 심각하지 그리지는 않았지만, 관객도 주인공의 심정을 쉽게 느낄수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바라볼수 있게 잘 연출했다 생각되더군요.

아, 그리고 귀네스 팰트로가 토니 스타크의 엄청나게 매력적인 비서로 나오더군요. 20대때도 이뻤지만, 35세 때의 귀네스 팰트로도 엄청나더군요. 비서로써 절제된 매력을 풍기는데 장난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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