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Hot6ix GSL Season 3 Code S 결승전 – 현장 관람 후기

어제 2014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김포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강남 삼성역까지 가는데 두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자가용이라면 안막히면 40분 정도면 갈텐데 말이죠. T.T

테란 대 저그전이라 그런지 직관하러 오신분들이 참 많으셨습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대가 참 다양하더군요. 다들 즐거워 하시는 표정이었습니다. 지나가시던 어느 시민께서는 도대체 무슨 줄이냐며 묻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하~

 

입구에서 입장권을 나눠줬는데 번호가 207번이더군요. 무려 두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200번대로 밀려났습니다. 덜덜덜… 아쉬운점은 입장권 배부 안내표지판이 없어 새로 오신분들께서는 그냥 서있는 것인지, 표를 받아야하는 것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셨습니다.

입장권 보시면 성명과 연락처를 적게 되어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인지 적지말라고 하시더군요. 이 입장권 번호는 나중에 경품 추천에 이용되었는데, 206번이 당첨되어 저를 피해가더군요. T.T 저와 많은 담소를 나누었던 옆에 계시던 분은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싸인이 쓰여진 티셔츠를 받으셨습니다. (부럽~ 부럽~)

 

500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이 좁은 한개의 통로를 이용해 올라가야만 했는데, 화재라도 나면 대책 없겠다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다음 대회 결승전은 좀더 넓은 곳에서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튜디오 입구에서는 핫식스 음료캔과 이신형, 어윤수 선수가 들어간 결승전 카드, 그리고 E-스포츠에 대한 설문조사 용지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결승전 카드인데, 다음 대회에서도 나눠줄까요? 시리즈 별로 모아보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전 모습. 이신형 선수가 가족들과 함께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키가 엄청 크시더라구요.

 

컨트롤러 셋팅 중인 이신형 선수.

 

어윤수 선수의 저 표정,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여배우 ‘심은경’씨가 생각나더군요. ㅋㅋㅋㅋㅋ

 

GSL 볼때마다 참 신기했던게 외국인 관광객들이 카메라에 정말 많이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결승전도 외국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왔습니다. GSL은 왠지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하하~

 

시합이 시작되고… 좌석수가 부족해 좌측 사이드에 서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게임 부스 때문에 미니맵이 안보이더군요. 좌우측에 노여진 대형TV로 간간히 경기 상황을 보여주지만, 대부분 선수들의 표정을 보여주어서 좌측 모서리 전투장면과 미니맵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전투장면은 그렇다 치더라도 관중들의 미니맵 체크를 위해 별도의 대형TV를 우측에 한대 더 놓아 좌측 관중들도 배려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집중하며 관람하고 있는 관중들. 입구 뒷편에서는 사물에 올라가서 볼 정도로 사람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저도 경기내내 서서봐서 허리가 아프더군요. 결승전이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5세트를 따낸 후 표정관리 못하고 있는 이신형 선수. 그 모습 때문에 관중들이 빵 터졌는데, 빵 터져 웃는 관객들 소리에 이신형 선수도 2차로 또 빵터진 모습입니다. 표정관리 정말 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잡고 있는 이신형 선수. 역시나 이럴때는 경기력과는 정반대의 소심함이 표출되면서 어색한 표정과 포즈가 취해지더군요. ㅋㅋㅋㅋㅋ 프로게이머들 우승하면 감정 표출하면서 멋진 세러머니 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ㅎㅎ

반면 어윤수 선수는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또다시 준우승하고 완전 멘붕상태였었습니다. 그때문인지 인터뷰와 시상식이 남아있음에도 가방 메고 집에 가시려고 하더라구요. 진행자나 관객이나 모두 당황…


< 2014 핫식스 GSL 시즌3 결승전 스튜디오 현장 모습 >

 

직관 후기 정리

결승전 첫 직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재미나게 이야기도 하고, 긴장된 분위기도 느끼고, 프로게이머들의 기술하나하나에 탄성을 지르며 정말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대회 결승부터는 스튜디오가 아닌 좀더 넓은 곳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입구 통로가 너무 좁아서 사고 발생시 대피할때 오히려 사고가 가중되겠더군요. 또하나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게임 부스가 대형 스크린의 좌측 부분을 가려 좌측 관람자들은 미니맵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스크린 우측에 미니맵만을 보여주는 대형TV를 추가로 두어 좌측 관람자들을 배려해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니면 좌우측 선수들의 표정을 보여주는 대형TV 옆에 TV를 한대씩 더 놓아 외각에서 관람하는 사람들도 편안히 볼 수 있게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스튜디오 진행할때 관람객들이 많이오면, 외각 관람자들을 위한 종이 박스를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승전 내내 서서 봤더니 허리가 아팠는데, 바닥에 흘린 핫식스 액체 때문에 앉기를 주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ㅎㅎ;;

끝으로 경품 추첨의 경우 영화 티켓을 깜빡하고 진행한게 옥의 티였습니다. 관중 대다수 빠져나간 상태에서 진행하려니 무효 추첨이 너무 많이 나와 시간이 너무 지체 되더군요. 지방에서 온 사람들은 경품에 혹해(?) 마냥 기다리다가 자칫하면 교통편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 올뻔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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