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용사 – 불지옥 디아블로 공략 성공 (초생+질주 도망)

5월 15일 출시 날부터 꾸준히 하여 출시 한달만인 어제(6월 15일) 드디어 불지옥 디아블로를 잡았습니다.

다들 디아블로가 쉽다고 하시는데, 저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습니다. 계속된 공략 실패로 네팔렘을 날려먹었고, 저에게 맞는 스킬이 나올때까지 수십번 재도전을 하고 수리비도 몇십만골이나 깨진 후에나 40분 전투라는 장기전 끝에 겨우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1. 스펙

불지옥 난이도의 데미지가 무지막지했기에 그 데미지를 버틸 강력한 아이템들이 필요했는데 좋은 옵션의 아이템들은 너무 비싸 살 엄두가 안나더군요. 결국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아이템들로 무장을 하였는데, 예상대로 간신히 버틸만한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디아전에서는 오히려 낮은 공격력으로 인해 40분이라는 장시간 전투로 이어져 시간이 흐를 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졌으며, 그로인해 가장 위험한 기술인 가시 감옥에 수차례 당하기도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적중시 생명력 회복(적생)’은 낮습니다. 올리고 싶어도 가격들이 워낙에 비싼 관계로 ‘초당 생명력 회복’ 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이게 불지옥 디아전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 골찬으로 돈을 모아 장만한 아이템들이고 현질은 하지 않았습니다.

 

2. 기술과 생존

사용 기술들은 대부분 다른 분들과 비슷하지만, 저의 경우 가시 감옥과 화염 바닥을 피하기 위하여 기절을 빼고 생존 기술로 질주(가속)를 넣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절 기술들을 넣었는데 공격력이 낮은 관계로 장기전으로 가니 집중력이 흐트러져 기술을 제때 걸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질주를 주 생존 기술로 넣게 되었습니다.

일단 질주를 사용하니 뼈 감옥은 걸려도 생존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뼈 감옥에 걸려도 그대로 죽는 경우는 드물고 생명력이 1정도 남거나 거의 바닥을 쳐 그 후속타에 맞아 죽는게 대부분인데, 질주를 사용하게 되면 후속타에 맞지않고 재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기에 물약과 초당 생명력 회복, 생명샘 등으로 위험한 시기를 수습할 시간을 벌 수가 있더군요. 디아 킬 당시에도 집중력 하락으로 가시 감옥에 수차례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생존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화염 바닥이었는데 이때 생존 패턴은 ‘질주(물약) → 고감 → 질주(물약) → 고감’ 콤보를 사용하여 생존하였습니다. 질주를 사용하여 빠르게 빠져나와도 피가 어느 정도는 달 수 밖에 없었기에 생명력이 위험한 지경까지 내려가고 물약이 쿨타임이라면 질주로 계속 달려 초당 생명력 회복으로 생명력을 채웠습니다.

2페이즈에서의 분신 처리는 ‘광전사의 진노 ? 고통 감내’를 사용하여 해결했고, 디아블로는 평타로만 공략하였습니다. 사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게, 분신 빨리 죽이지 않으면 분신의 도끼에 제가 먼저 죽겠더군요. 거기에 시간이 지나면 디아블로가 합세를 하여 오히려 위태로워져서 어쩔수 없이 분신처리 때 필살기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2페이즈가 장기화 되어서 위태위태한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만, 질주와 초당 생명력 회복 덕분에 겨우 생존하여 3페이즈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공략 성공 후기

공략 시도마다 장기전으로 가는 덕택에 피가 다 말라버릴 지경이었는데, 2페에서 디아 피 15% 정도 안짝까지 깎은 상태에서 실패했을때는 진짜 머리를 감싸쥐고 몇 분동안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공략 성공 당시에는 2페 3페에서 뼈 감옥에 걸린 후 질주로 빠져나왔지만 물약이 쿨타임이라 초당 생명력 회복으로 피를 조금씩 채워야만했던 상황이 발생한 적이 몇차례 발생했었는데, 피가 조금씩 차오를때 느껴진 제 심정은 말그대로 지옥 같았고 느껴지는건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죽으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짓눌러서 “제발… 제발… 조금만 더…”를 외칠 수 밖에 없었죠. 심정이 저랬으니 디아를 잡았을때는 와우 레이드 이후로 오랜만이 느껴보는 승리의 만족감이 막 몰려왔다고나 할까요…?

제 지인들 중에는 불지옥 난이도의 디아블로를 잡은 사람이 없었는데 제가 첫킬을하니 정말 많은 축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인간승리’, ‘대박 ㅋㅋㅋㅋㅋ’, ‘템 뭐나왔어요?’ 뭐 이런 다양한 반응의 추가 메세지들도 많이 받았는데, 아무래도 지인들 중 첫킬이라 그런지 그 반응이 더 폭발적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또한 그런 폭발적 반응을 오랜만에 받아보니 저도 기분이 매우 좋더군요. 하하 ^^

4 thoughts on “야만용사 – 불지옥 디아블로 공략 성공 (초생+질주 도망)”

  1. 헉…
    불지옥도 클리어 하셨군요. ㅜㅜ
    전 액트1에서 챔피언한테 신나게 눕고 멘탈이 가루가 되어…
    요즘 포르자만 하고 있습니다. ㅜㅜ

    1. 챔피언들은 정말 쎈것 같아요. 특히 불지옥부터는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게 어떤 속성이더라도 참 지랄 맞다고나 할까요… 하하 T.T

      1. 진짜…ㅜㅜ 일반몹은 별거 아닌데 보스보다 챔피언 잡기가 더 까다로울때도 있더라고요.
        무적화+이동속도 붙어있으면 진짜 대책이 안나오던…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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