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조조로 영화를 한편 보고 오는길에 집에 쌀을 안씻어놓고 왔다는 것을 깨닫고는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롯데마트 3층 식당 코너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어머니와 저 둘다 한식류를 먹기로 하였는데, 지난번 포스팅 했던 풀향기라는 식당의 ‘돌솥 비빔밥’과 ‘순두부 비빔밥 세트’를 먹었습니다.

 

돌솥 비빔밥 (6,000원)

풀향기의 돌솥 비빔밥의 경우 예전에도 한번 먹어봤었습니다만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나고, 포스팅을 위해 한번 더 먹어보았습니다.

돌솥 비빔밥의 경우 뜨거운 돌솥안에 밥과 나물이 지글거리는 채로 요리가 나옵니다. 굉장히 뜨거운 열기에 요리를 해서 그런지 오랫동안 지글거렸으며, 바닥에 있는 밥은 그냥 놔둘경우 자연스럽게 누룽지가 되어버릴 정도이고, 오래놔둘 경우에는 타서 딱딱해지니 계속 비벼주며 먹어야 겠더군요.

김, 나물 종류가 풍성하게 들어가며, 전체 양은 식후 포만감이 들지는 않을 정도의 적당한 양입니다. 고추장은 약간 많은 편인데 싱겁게 드시는 분들께서는 조금 덜어서 드셔야 합니다.

밑반찬은 딱 먹을 만큼만 조금만 줍니다. 비빔밥이 다른 반찬이 그다지 필요없는 음식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음식이 남아 재활용이나 버려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이러한 양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되니깐요.

 

순두부 비빔밥 세트 (6,500원)

지난번에 먹었던 전주 비빔밥에 얼큰한 순두부 찌게를 추가한 세트메뉴 입니다.

돌솥 비빔밥에 비교해보면 가격의 차이가 있다보니?나물의 양 차이가 좀 있어 보입니다. 전에 제가 먹을때는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물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는 조금 적다고 하시는 군요.

순두부 찌게는 순두부와 계란이?적당하게 들어가있고 얼큰한 맛을 내는 스타일입니다. 순두부만 있을줄 알았는데 계란까지 들어간 것은 의외였습니다. 다만 국물은 싱겁게 드시는 분들이시면 짜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